본문 바로가기
주경야독

[정치] 운명이다

by 하늘의흐름 2017. 6. 21.
반응형
운명이다 (반양장) - 10점
노무현 지음, 유시민 정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돌베개


인간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

그는 죽었지만
그저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 한 것이
아니다.

다만 불의한 사람들에게
희생당하고만
무고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다.

국회의원과 대통령 중에서
멀쩡하게 하신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 싶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여전히
마음 속의 대통령이다.


발췌


어떻게 혼자 공부해 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느냐고.

나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쨌든 해냈다. 그대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 - 65p


참여시대를 여는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제정구 의원은 매월 100만원을 지원해주었다." - 130p


여당 소속이 되면서 예전에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재야와 야당 시절 정치는 주로 투쟁이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권력과

싸웠다.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을 위해 정부와 싸웠다. 야권 통합과 정당 민주화를 위해

분열주의, 기회주의와 투쟁했다. 그런데 여당이 되고 보니 전혀 다른 과제가 주어졌다.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서 보호 하는 일,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일이었다.

- 153p


노사모는 창의적 아이디로 큰 기업을 만들고서도 전셋집에 그대로 산다는 안철수 박사를 존경했다. 수천억 원의 자산을 가지고도 손수 운전을 하는 게임회사 사람을 좋아했다. -165p

유시민등 많은 정치인들을 국무총리와 장관으로 기용했다. 모두들 능력 있는 사람들이기도 했지만, 국정 운영 전반을 경험하고 공부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정치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 168p

대통령으로서 청와대와 정부를 운녕할 때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일하면서 얻었던 경험과 교훈을 적극 활용했다. 장관으로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궁리해서 대통령 선거전에 한창이던 2002년 10월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라는 책으로 발간했다. 나도 함께 기획하고 토론하면서 만들었다. 실제로 책을 쓴 사람은 장관 비서실에서 일했던 함종우 사무관과 정책자문위원으로 나를 도왔던 배기찬 박사였다. - 168p


내 운명은 새 시대의 첫차가 아니라 구시대의 막차가 되는 것이었ㄷ. 모든 것을 운명으로 알고 받아 들였다. - 207p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