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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42

삼보의 법고소리 삼보의 법고 소리가 울려퍼진다. 잠들었던 와불이 기지개를 켠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친다. 용이 구름을 헤치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법신의 사리는 고요히 진동하며 파문을 만든다. 안도 없고 밖도 없으며 상대도 없고 절대도 없다. 잠들었던 만물이 눈을 뜬다. 와불이 일어선다. 와불이 깨어난다. 2017. 7. 31.
삼보에서의 꿈 운주사를 거쳐 송광사 해인사 천전리각석 통도사를 지났다. 통도사에 잠들었던 운룡이 눈을 떴고, 용화전의 미륵불이 일어나고 와불은 깨어나고 만물이 바로 선다. 다친 것도 그릇된 것도 아픈 것도 이상한 것도 부당한 것도 불합리한 것도 본래 없었다. 그러니 앞으로도 없을 것이고 그 이후로도 없을 것이다. 어떤 사건이 그대를 뒤흔들지라도 평상심으로 일상을 평상심으로 일생을 운영하라. 2017. 7. 30.
환상의 나라 - 와불의 깨어남 구름이 피어 오른다. 햇빛이 구름사이로 몸을 숨긴다. 산들이 안개로 옷을 입고 향을 피운다. 그 곳으로 향하는 길에는 끝없이 꽃들이 피어 있었다. 바람이 불어왔다. 천지의 도수가 열리고 만물이 바로선다. 와불이 일어난다. 세상이 개벽한다. 2017. 7. 30.
일일 소고 아버지께서는 내 생명의 날 수를 세어 놓으셨고 내 삶의 짝을 예비하시며 내 삶의 행로를 닦아두셨다. 아버지께서는 하늘의 별과 달, 그리고 해를 만드시어 하루가 가고 하루가 오게 만드셨다. 세상 모든 일엔 끝이 있고 창조된 만물도 태어나고 사라진다. 그러나 아버지의 손길과 사랑의 향기는 우주 속에 영원히 진동한다. 우주가 사라진다하여도. 2017. 7. 27.
송가 제가 창조의 영을 송축하며,당신의 길에 올라당신의 사업에 함께 하고자 하오니,당신께서는 길을 열어주고,빛을 밝혀주소서. 당신의 강한 오른 팔로저를 이끄시어,당신께서 쓰시고자 하는 그 곳에저를 쓰소서. 제가 창조의 영을 송축하며당신께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2017. 7. 26.
기도 하늘의 별은 찬란히 빛납니다. 그 때문일까요?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저는 기도했습니다. 당신의 날개 그 그늘에서 쉬게 해달라고. 하지만 제 마음은 밀랍처럼 말라붙고 제 목소리는 마른 땅처럼 갈라졌습니다. 촛불은 꺼졌고, 묵주는 끊어졌습니다. 저의 날개는 산산이 조각났고 저의 팔과 다리는 더 이상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제가 실의와 비탄에 빠져있을 때 당신께서는 가만히 손을 내미셨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새 묵주를 주셨습니다. 또 꺼진 촛불에 다시 불을 붙여주셨습니다. 당신은 나를 감싸안고 말없이 당신의 날개로 저를 끌어올려 주셨습니다..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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