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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연적

님께서 오셨다

by 하늘의흐름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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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더위 속에 불어오는 바람처럼.

태양을 덮어주는 구름처럼.


님은 오신다.


무의미한 소리가

비로소 생명을 얻고,

죽은 사람이 비로소 살아난다.


모든 것은 사라지고,

모든 것은 죽는다.

모든 것이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대여, 빛의 월계관을 쓴 

님을 맞이하라.


님께서 오셨다.


억눌린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러.

모든 미혹에서 건져내시러.

온갖 의혹을 진리로 바꾸실

님께서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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