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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동양영성

[도가] 신선전 정리 - 10

by 하늘의흐름 2017.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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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董奉

- 자가 군이君異

- 오나라 선주先主(손권) 때 그를 본 사람이 있었다.

- 교주자사 두섭이 죽어 사흘이 지난 상태였는데, 동봉이 찾아와 세 알의 알약을 죽은 사람의 입에 넣어 주었다. 그리고 머리를 들어 흔들어 소화시켜 내리도록 하였다.

한 식경이 지나 죽었던 두섭이 깨어났다. 반나절이 지나자 앉았다가 설 수 있었다. 나흘 뒤에는 다시 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임사체험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두섭은 자신을 살린 동봉을 지극 정성으로 모셨다.

그리자 동봉은 자신은 떠나겠다면서 관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일중이 되자 죽어버렸다.


근데 일주일 뒤에 용창에서 사람이 찾아왔다. 동봉을 만났는데 두섭에게 고맙다고 안부를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관에는 한폭의 비단만 있었는데 한면에는 사람의 모습이, 다른 한면에는 붉은 글씨의 부적이 있었다.

- 동봉은 이후 여산廬山 아래에서 살았다.

- 동봉은 민간에서 백년을 살다가 승천했다.


이근李根

-  자는 자원子源

- 물과 불 속에 들어가고,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마련하였다.

- 이근은 수춘의 오태문의 집에 머물렀다.

- 이근의 제자가 자신의 딸을 이근에게 주었다.

- 태문은 이근의 두 눈동자가 모두 네모난 형태라고 하였는데 <선경仙經>에 "8백 세가 된 사람의 눈동자는 네모이다"라 하였다.

- "나는 신단의 대도의 비결을 터득하지 못하였다. 오직 지선방地仙方만을 터득하였을 뿐이다. 내 목숨은 천지와 나란히 할 것이나 단지 하늘 아래 이 땅의 보통 선비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의기李意期

- 한문제 때 사람이다. 가족이 없었다.

- 먼 길을 가는 사람의 발어 부적하나와 단서를 양쪽 발에 달아주었는데, 그러면 그는 천 리를 하루가 다하기 전에 다녀올 수 있었다.

- 성동에 귀퉁이에 토굴하나를 짓고 살았다.

- 약간의 술과 포, 대추와 과실을 먹되 혹 백 일을 계속하기도 하였으며, 토굴에서 나오지 않을 때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 유비가 그를 불러 오나라를 치는 일을 물었다. 이의기는 종이와 붓을 달라고 하여 병마와 무기를 수십장의 종이에 그렸다가 모두 찢어 버렸다. 그리고 혀를 차다가다 다시 대인 하나를 그림으로 그려 땅에 묻더니, 지름길로 돌아가 버렸다.

- 유비는 불쾌하게 여기면서 출정했는데 과연 막대한 손해를 입고, 그 뒤에 영안궁에서 죽고 말았다.

- 의기는 말이 적었다. 사람들이 질문을 던졌을 때, 그 얼굴 표정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 의기는 낭야산瑯琊山으로 들어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왕흥王興

- 골짜기에 사는 평범한 백성이었고 도를 배울 생각도 없었다.

- 숭산에 대우석실에 오른다음 도궁을 짓고 동봉군과 동방삭등으로 하여금 재계하고 몸을 씻은 다음 신을 사색하도록 하였다.

- 밤에 선인이 나타났으는데, "나는 구의산九疑山의 선인입니다. 중악中嶽 숭산의 돌 위에 창포가 있는데 한 촌寸에 아홉 마디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를 복용하면 장수할 수 있다기에 이를 채취하러 온 것입니다."

말을 마치자 그는 사라졌다. 

무제는 "복식을 하고자 하는 자가 아니라 중악의 신이다. 이로써 짐을 가르쳐주려고 한 것이다."

이에 창포를 따서 복용하였다. 다시 2년 뒤 무제는 본래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였지만 창포를 복용할 때마다 열이 심하여 괴로워하다가 불쾌히 여겨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 

- 단지 왕흥만은 신선이 창포를 복용하도록 일러주었다는 소문을 듣고 창포를 따서 복용하며 그치지 않아 드디어 장생의 길로 들어서 위 무제때까지 살아 있었다.

- 뒤에 그가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황경黃敬

-자가 백엄伯嚴

- 경서를 읽고 외외 부종사라는 벼슬을 함

- 곽산에서 도를 배움

- 그리고 중악으로 들어가 복기단곡을 실행하고 탄토의 일을 행하엿으며 태식내시로 육갑옥녀를 불러 음양부를 삼키는 도를 얻었다. 그리고 다시 적성이 통방 앞에 있을 때 사색하여 이것이 크게 변하도록 하여 그 불꽃이 자신의 몸을 감싸듯이 빛을 내게 할 수 있었다.

- 도사 왕자양이 자주 그를 찾아와 가르침을 청했다.

- 황경은 "나는 복약의 도를 수행하지 않는다. 다만 자연을 그대로 지킬 뿐이다. 그저 지선정도가 되면 족할 뿐이니 어찌 이를 힐책할 것인가? 듣기로 신야의 음군이 신단을 익혀 승천의 법술을 알고 있다 하더라. 그는 진인으로 대도의 극을 가진 자이다. 그대는 그를 따르라. 사람으로 기욕을 제거하는 법은 나처럼 할 수 있겠지만 내가 하는 바를 그대로 배울 수는 없다."

 자양이 청하기를 그치지 않자 황경은 이렇게 일러주었다.

 "대관大關의 중간에 보성輔星이 있다. 이를 보겠다고 늘 사색하며 이런 생각이 습성이 되도록 하라.그리고 적동赤童이 마지주정馬持朱庭에 있을 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를 흔들어 몸의 모습을 그려라. 그리고 또 삼시三尸를 소멸시켜 사명死名을 제거하라. 잘 생각하여 이를 지켜내면 장생할 수 있다. 실패하면 머지않아 요명窈冥에 빠질 것이다."

자양이 이를 전수받아 장생의 도를 얻게 되었다.


- 보성輔星: 북두칠성에서 제사성, 晉書 天文志(上)에 "抱北極四星日四輔, 所以補佐北極而出度授政也" 라함


노여생魯女生

- 호마胡馬와 이출餌朮을 복용해며 단곡함.

- 젊어지며 하루에 3백리를 갈 수 있었음.

- 화산華山에 들어감

- 백록白鹿을 타고 다님


호마: 외단용 약. 참깨를 가리킴. 복식가들은 거승巨勝, 방경方莖, 홍장鴻藏 등을 높이 여기며, 경생불로輕生不老, 총명이목 聰明耳目, 내한연년 耐寒延年한다고 여겼음


감시甘始

- 행기의 방법을 잘 닦아 마시지도 먹지도 않았다.

- 겨울에 천문동天文冬을 복용, 방중술을 행함에는 용성과 현소의 방법에 의거하였고 이를 연역하고 보태어 한 권의 책을 만들었는데 이를 활용하면 심히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병을 치료하면서 침이나, 뜸, 탕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 3백여 세를 살고 왕옥산王屋山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


- 왕옥산 : 지금의 하남성河南省 濟源 서북에 있음. 도교 십대동천 중의 제일동천. 황제가 이곳에서 제단을 설치하여 기우제를 지냈다 함.


봉군달封君達

- 50여 년 황정을 복용. 

- 오서산에 들어가 수은을 연단하여 복용

- 푸른 소를 타고 다니면 아픈 자를 고쳐 주었다.

- 사람들은 그를 청우도사靑牛道士라 불렀다.

- 2백여년 뒤에 현구산玄丘山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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