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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동양영성

[도가] 신선전 정리 - 7

by 하늘의흐름 2017.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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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곽연東郭延

- 자는 공유公游

- 이소군을 만나 도를 배우기를 청했다.

- 이소군은 그에게 '오제륙갑좌우령비五帝六甲左右靈飛'의 술법과 '유허초진십이사遊虛招眞十二事'의 비법을 전수해 주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역시 중요한 도이다. 잘 살펴 이대로 행하면 그대도 승천할 수 있게 되리라."

- 동곽연은 집으로 돌아와 영비산靈飛散을 조제하여 복용했고 밤에는 책을 읽었다.

- 육갑좌우술을 시행하여 능히 길흉을 점칠 수 있게 되었는데 천하에 곧 죽게 될 사람이라면 그를 아는 사람이건, 알지 못하는 사람이건 그는 모두 미리 그 운명을 알아내었다.

- 건안 21년 어느 날 몇 십 명의 사람이 호랑이와 표범을 타고 나타나 그를 맞아 갔으면 이웃 사람들은 모두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나는 곤륜대崑崙臺로 간다.

- 떠나면서 <신단방神丹方>과 <오제령비비요五帝靈飛비要>를 윤선생尹先生에게 주었다.


~ 도깨비 공유 아닙니다.ㅋㅋ


영수광靈壽光

- 나이 70에 '주영환방朱英丸方'을 터득하여 이를 복용함으로써 젊은이처럼 되었다.


유경劉京

-자는 태현太玄

- 한단의 장군을 따라 도를 배우고 '주영환방朱英丸方'을 전수 받아 조제하여 복용했다.

- 다시 계자훈을 스승으로 모셨다. 계자훈은 그에게 '오제령비륙갑십이사五帝靈飛六甲十二事'와 '신선십주진형神仙十洲眞形'등의 비요를 전수해주었다.

- 유경은 이를 터득해 능히 귀신을 부려 그 자리에서 바람과 구름을 일으킬 수 있었고 이들을 불러 여행 중에는 요리를 시키기도 하였으며 그가 자리에 앉으면 즉시 그들은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그는 길흉이 일어날 날을 미리 알았으며 사람을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어 그들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기도 하였는데 혹 10년을 더해주되 그 날짜가 되면 모두가 죽었다. 그러한 것을 믿지 못하는 자도 그가 일러준 날이 되면 역시 죽었다.

- 위 무제 때 제자들을 찾아다녔느데 황보륭이 그를 따라다녔다. 그래서 운모구자환雲母九子丸과 교접지도交接之道등 두 가지 비방을 그에게 전수하였다.

- 황보륭이 그가 일러준 대로 약을 제조하여 복용하자 얼굴색이 날로 젊어졌으며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아니하였고, 이빨이 빠지지 않았다. 이렇게 3백 살이 넘었지만 그는 능히 어떻게 해야 세상을 떠날 수 있는지의 방법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위나라 황초 3년, 유경은 형산으로 들어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 유경이 황보릉에게 전한 말이 있다.

"몸을 다스리는 요체는 아침마다 옥천玉泉을 복용하여 사람의 모습이 장정의 안색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삼충三蟲을 제거해야 치가 빠지지 아니한다. '옥천'이란 입안의 액체이다. 아침에 일찍 이러나 이 침의 액이 입안 가득하도록 하여 이를 삼키고 이빨로 14번 딱딱 쪼되 이와 같이 하기를 다시 세 번하고 그친다. 이를 '연정鍊精'이라 하며 사람을 장수하게 한다. 무릇 교접의 도는 지극히 어렵다. 상사上士가 아니면 시행해 낼 수가 없다. 미친 소나 놀란 말을 타는 것으로 비유를 해도 설명해 낼 수가 없다. 그대의 성품은 음淫을 좋아하니 이로써 경계를 삼아 그런 일에 해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엄청嚴靑

- 집이 가난하여 숯 굽는 일을 했다.

- 어느날 갑자기 선인이 나타나 골상이 신선이 되기에 합당하다고 말한다.

- 소서 한권을 주고 깨끗한 그릇에 이를 담아 높은 곳에 두게 하고 석뇌石腦를 복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 깨끗한 그릇에 그 책을 담아 높은 곳에 두었더니 문득 좌우에 항상 수십 명이 모시고 있음을 듣게 되었다.

- 그리고 그는 곡식을 끊고 소곽산小藿山으로 들어갔다.


- 석뇌石腦 : 禹餘정이라는 풀


백화帛和

- 자는 중리仲理

- 동선생董先生을 사사했다. 그에게 행기단곡술行氣斷穀術을 익혔다.

- 서성산西城山으로 가서 왕군王君을 스승으로 모심.

- 삼년동안 석벽을 뚫어지게 보자, 태청중경, 신단방, 상황장오악도를 뚜렷이 볼 수 있었다.

- 백화는 이를 보고 입이 닳도록 외웠다.

- 왕군이 돌아가 이를 보고 "그대는 터득했소이다." 하고는 신단을 만들어 반제씩 복용토록했다. 그리고 나머지 반제는 황금 오십 근을 조제하여 가난하고 병든 자를 구제하는데 사용했다.


조구趙瞿

- 나병을 앓다가 죽을 지경이 되었다.

- 조구는 동굴에 버려졌고, 신선이 슬퍼하는 조구를 보고 그 사정을 들어보았다.

- 신선은 주머니 하나에 약(송지松脂)을 주면서 복용법을 가르쳐 주었다.

- 조구는 점점 건강해졌고, 젊은이의 모습이 되어갔다.

- 어떤날에 얼굴에 비단을 두른 모습의 여자가 나타났는데, 2, 3촌 크기로 작았지만 얼굴과 몸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이들을 입과 코 사이의 인중에서 갖고 놀기를 다시 1년이 자나자 그  여자들이 점점 커져 그 사이에서 나와 그의 곁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

- 그의 얼굴은 어린아이 같았다. 그는 포독산抱犢山으로 들어갔다.


~ 작은 여자는 동양의 호문쿨루스일까?

~ 포독산은 백성들이 전란을 피해 송아지를 껴안고 죽었다는 다소 특이한 내력이 있는 산이다.


궁숭宮嵩

- 머리가 좋아 도에 관한 책 2백권을 저술하고, 운모를 복용하여 지선의 도를 터득함.

- 저서산苧嶼山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어 사라짐.


용성공容成公

- 현소의 도를 실행하여 나이를 긑이 없이 연장하였다.


~ 열선전과 선불기종등이 등장함.

~ 현소의 도란 방중술을 의미함. 현녀玄女와 소녀素女를 가리킴. 황제가 이 두 여자에게 방중술을 배웟다 함.



동중군董仲君

- 복기와 연형을 거쳐 2백 세가 되어도 늙지 않았다.

- 무고하게 옥에 갇히자 일부로 죽은 체하여 몸에서 벌레들이 기어나자 옥리들을 이를 마주들고 끌어내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


~연형鍊形 몸을 단련하는 방법. 도가에서는 신체를 '形'으로 표현함.


천평길倩平吉

- 한나라 초기에 산에 들어가 득도했다.

- 광무제 때 까지도 늙지 않았다.

- 몸을 시신에 가탁하여 백여 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 탁형시가 託形尸徦 : 방금 죽은 이의 시신을 빌려 혼이 되돌아오는 방술.


왕중도王仲都

- 한 원제가 한여름에 열개의 화로로 그를 둘러쌓지만 전혀 뜨거워하지 않고 땀도 흘리지 않았다.

- 옷을 한겹만 입었는데도 겨울에 몸에서 김이 모락모락 솟아올랐다.


정위 처 程偉 妻

- 황문시랑黃門侍郞 정위程偉는 황백술黃白術을 좋아 했다.

- 정위가 <침중홍보>의 책으로 금을 만들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 그러자 처가 그 것을 보고 수은에 약을 조금 넣어서 은을 만들었다.

- 정위가 크게 놀라 물었다. 

"그대는 도를 알고 있었으면서 나에게 일러주지 아니하였소. 무슨이유엿소?"

그의 처가 대답하였다.

"도를 얻는다는 것은 반드시 그런 명을 받은 자여야 하는 것입니다."

정위가 아무리 구슬려도 그녀는 방책을 알려주지 않았다.

결국 정위가 핍박하여 그치지 아니하자 그 아내는 그만 미쳐서 알몸으로 뛰쳐나가

진흙을 몸에 바르더니 마침내 죽고 말았다.


계자훈薊子訓

- 계달薊達은 자가 자훈子訓이다.

- 이소군을 스승을 모셨다.

- 태식법胎息法, 태식법胎食法, 주년법住年法, 지백법止白法등을 배웠다.

- 이를 실행하기를 2백 년이 되자 그의 안색은 늙지 않게 되었다.

- 그는 향리에 살면서 사람들과 믿음과 양보로써 일에 따랐고 성품이 청정함을 좋아하였으며, 항상 한가하게 <주역>을 읽으며 때때로 자질구레한 문장이나 주석을 달았는데 모두가 뜻이 있었다. 이소군이 만년에 다시 계자훈에게 무상자無常子의 '대환화大幻化'술법을 전수해 주었다. 계자훈이 이를 일러준 방법에 따라 실행하였더니 모두가 효험이 있었다.

계자훈이 아이를 안았다가 그만 땅에 떨어뜨려서 아이가 죽고 말았는데, 그 집안에서는 평소 계자훈을 존경했던터라 말도 못하고 아이를 땅에 묻었다.

며칠이 지난 뒤 계자훈이 그 아이를 산채로 안고 오자 집안 사람 모두가 놀랐다. 

계자훈이 떠나고 부부는 아이를 묻은 곳을 파보았느데 거기에는 키가 6촌쯤 되는 진흙으로 빚은 아이 인형만 들어 있었다. 계자훈이 안고 온 아이는 무탈하게 잘 자랐다.

- 계자훈과 대화를 나눈 노인들은 백발이 다시 검은 머리로 변화했다.

- 많은 이들이 계자훈을 보려고 했기에 계자훈은 약속날짜를 잡으면 여러군데에 동시에 나타나겠다고 하였다.

- 정오가 되어 계자훈이 찾아갔는데 모두 23곳에 각각 23명의 계자훈이 한곳마다 하나씩 나타난 것이다.

- 계자훈은 이소군의 같은 고향 제자로서 하는 일이 미묘하고 근신하였으며 도를 고증함도 아주 심오하였다. 수시로 명확하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었으니 족히 여러 가지 도술을 종합하고 선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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