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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독서후기] 파라켈수스

by 하늘의흐름 2018.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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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켈수스 - 8점
에른스트 카이저/한길사




파라켈수스의 인생여정을 살펴보는 책으로

대체적으로 그가 어떠한 인생 굴곡을 겪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파라켈수스의 풀 네임은 테오프라스투스 봄바스투스 아우레올루스 필리푸스 폰 호엔하임(Theophrastus Bombastus Aureolus Philippus von Hohenheim)이고

보통은 테오프라스투스 폰 호엔하임이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그는 많은 이들의 병을 낫게 하였으나 정식적으로 의사 자격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의사들의 협회에서는 파라켈수스를 배척했다고 한다.


민간요법과 대증요법, 그리고 아버지에게서 배운 것과 광산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철학을 확립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상 기반은 신플라톤 주의와 중세에 유행했던 카발라사상-유대교 신비주의, 중세의 카발라는 유대교에 한정되지 않았다-과

범재신론-신은 어디에나 있다-이 섞여 있다.


요하네스 오포리누스(Johannes Oporinus)라는 제자를 두었다고 한다.




발췌


환자에게 영향을 주는 다섯 가지 존재방식이 있다.

1. 체질적 질병

2. 모든 종류의 중독과 전염병

3. 기후적 우주적 영향

4. 정신적으로 제약된 질병

5. 질병의 전과정을 주재하는 신의 섭리

-109p


파라켈수스라는 이름은 켈수스-기원후 1세기에 살았던 로마의 백과전서가이며 의학저술가-를 넘어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인다.

-142p


 그는 최초의 포괄적인 해명서인 파라그라눔(Paragranum)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그 책에서 그는 지금까지의 의학적,자연과학적,자연철학적 세계상을 기술하고 있다. 그 책의 기둥은 모두 4개이다.


 "첫번째 기둥은 땅과 물에 관한 철학 전체이다. 두번째 기둥은 공기와 불이라는 두 가지 원소에 대한 완전한 인식을 가진 천문학과 점성술이다. 세번째 기둥은 네 가지 원소들에 대한 모든 준비, 고유성 및 기술영역을 가지고 어느 것도 빠뜨리지 않는 연금술이다. 네번째 기둥은 덕인데, 죽을 때까지 의사에게 남는다. 그것은 다른 세 기둥을 포함하며 보존한다. 나는 다음의 사실을 안다. 그대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안될 것이고 네 가지 기둥을 경험할 것이다. 아니면 그대들은 마을의 농부들에게 솔직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대들의 기술은 영주와 귀족 그리고 지방과 나라에 오직 가치없는 약만을 사용한다. 그대들은 기술에 대한 지식이나 진리는 없이 그대들에게 어울리는 교육만을 받았을 뿐이다."


 "철학에 약의 최초 근거가 있으므로 의사의 본성으로부터 당연히 다음의 사실이 생겨야만 할 것이다. 자연은 철학과 무엇이 다른가. 철학은 보이지 않는 자연과 무엇이 다른가? 의사는 네 가지 원소들의 거울로부터 취하여 인간을 자신의 지식으로 의미있게 이끌어와야 하고, 그와 같은 것을 전체 소우주(인간) 안에 묘사하여야 한다. 그래서 또 다른 근거에서 다음의 사실을 안다. 즉 상부의 영역을 통해 인간의 신체가 어떻게 이해되고 인식되어야 할지에 대해 철학의 상부인 천문학은 인간을 완전히 인식한다. 말하자면 하부의 소우주에 있는 인간을 인식한다. 이는 마치 천체, 별, 자연 그리고 어떤 존재가 분할된 형태와 모습 아래 존재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그 것들은 형태, 형태를 가진 하늘로 인해서가 아니라 인상적 힘의 분배에서 인식되어야 한다


 계속해서 약이 바탕으로 삼는 세번째 근거를 보자. 연금술.... 자연의 사물들은 매우 정교하고 예리하므로 위대한 기술이 없으면 자연을 사용할 수 없다. 이 경우 자연은 자신의 상태에서 완성되는 어떤 것도 부여하지 못한다. 오히려 인간이 그것을 완성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완성을 일컬어 연금술이라 하고, 자연으로부터 인간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가져오며, 자연으로부터 이익이 생기도록 처방하는 자는 연금술사이다.


 약의 네번째 근거를 보자. 의사는 신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정립되었으므로 그는 어떤 가면쓴 사람이어서도 안되고 어떤 노파, 어떤 교수형리, 어떤 사기꾼, 어떤 천박한 자여서도 안되고 참다운 사람이지 않으면 안된다. 의사는 더 나아가서 의술이 충분해야 한다. 그런데 충분한 의술을 가지고자 하는 자는 모든 것에서 자신의 경험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 충분한 의술로부터 너의 의술의 근거가 생긴다. 그것은 이론의 근거가 아니라 네가 조제술을 이해하는 근거이다."


- 『파라켈수스』 143~145p



"천문학은 네 가지이고 4개의 질서로 나뉘어지며 어떤 것도 다른 것과 같지 않다. 그러나 작용은 함께 비교되기 때문에, 그것들은 정당하게 영향이라고 일컬어진다. 어떻게 그와 같은 네 가지 영향들이 각각 자신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인간에 대하여 합쳐지고 일치하며 흔적을 내고 작용하는지 너희들은 당연히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

- 171p


"이 세가지 실체들은 네 가지 원소들의 종류로 이전되지 않으면 안된다, 곧 네 가지 원소들로부터 모든 것이 생긴다. 흙으로부터 채소와 나무 및 그와 같은 것이, 물로부터 금속과 돌과 광물이, 공기로부터 이슬이, 불로부터 천둥, 섬광, 눈과 비가 생긴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 하늘과 흙, 공기와 물은 지식에서는 인간이며, 인간은 하늘과 흙을 가진 하나의 세계이다."

 - 147p


"인간은 땅과 하늘로부터 생기기 때문에 그것들이 겪는(대로) 함께 겪지 않으면 안되며,

그것들 안에 있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로 끌어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는 그와 같은 것을 늘

가지고 있으므로 그와 같은 것에 지배된다. 그러면 왜 인간은 먹기를 욕구하는가? 그는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왜 마시고자 하는가? 그는 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왜 숨쉬려고 하는가? 그는 공기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왜 따뜻함을 욕구하는가? 그는 불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72p


"어떻게 큰 세계가 소우주와 결합하고 혼합되는지 모든 것을 들추어내기 위해서 나는 별과 자연 빛의 힘을 취급한다. 그리하여 인간 자체로부터가 아니라 그처럼 혼합된 표지로부터 소우주가 인식된다. 하나의 작은 물체 안에 유성들과 원소들이 지배하고 존재한다."

- 1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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