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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명상 에세이] 신비가 너에게 말걸어 오리라

by 하늘의흐름 2017.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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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가 너에게 말 걸어 오리라 - 10점
오쇼 지음, 김화영 옮김/나무심는사람(이레)


오쇼 라즈니쉬의 초기 강론 중 하나이다. 가벼워 보이는 내용 뒤에 심오한 통찰이 숨어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종교를 긍정하고 있다. 사원의 존재의의를 설파하는데, 사원은 특정한 파장을 일으키기 위한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정한 소리와 파동은 사람을 특별한 상태로 인도한다. 그것은 사람을 변형시킨다. 오쇼는 그것을 연금술 적인 변성이라고 부른다.


그는 우상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우상을 사용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숭배하기 위해서다. 숭배의 차원이 깊어지면, 우상은 더는 쓸모가 없다. 마음속에서 참된 형상을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점성술에 대해서 언급한다. 점성술은 고대에 발전한 체계이다. 그것은 일종의 과학이다. 우주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며,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사람의 인생과 우주를 통찰하는 학문이다.




발췌


쉬루티, 즉 '구전으로 전하는 경전'의 가치는 음성적 강세에 있다. - 33p


여러 만트라를 담고 있는 경전이 있었다. 그리고 사원은 그 만트라들을 실험하던 실험실이었다. 구도자에게 이것은 내면의 가치이자 의미였다. - 33p


ex) 빌미키의 라마, 마라, 라마 이야기


자이나교는 나무 한 그루 없이 황량한 산에만 순례지를 만든다. - 64p


즉, 옛날의 신성한 순례지는 교신을 위한 장소였다는 것이다. 다만 우주에 있는 어떤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 지구에서 살았던 깨달은 영혼과 교신하기 위한 장소였다. - 65p


'삼베드 쉬카르'가 강력한 성지가 된 것은 스물두 명의 티르탕카라 덕분이었다. - 65p


힌두교의 경전과 승려들은 물의 요소를 강조한다. 그래서 힌두 산야신인 몸에 충분한 물기나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우유와 요구르트, 정화한 버터를 섭취한다. 충분한 물기가 없으면 힌두교의 열쇠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자이나교의 모든 노력은 내면에 견고함을 생산해내려는 것이다. 그래서 자이나교의 모든 노력은 내면에 건조함을 생산해내려는 것이다. 그래서 자이나교 승려는 목욕조차 하지 않는다. 건조한 상태를 보존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 85p


라마 크리슈나의 헌신과 숭배 - 174p


그는 환자의 에너지를 살피고 탄생일의 도표를 보기 전까지는 어떤 환자에게도 약을 처방하지 않았다. - 224p 여기서 그는 파라켈수스를 말한다.


"이 사람이 탄생한 시간의 별들 위치를 알지 않고서는 그의 내적인 조화를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환자의 내적인 조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무슨 수로 그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 224p, 파라켈수스


"자기 내면의 조화를 알기 전까지는 기껏해야 몇몇 질병들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하나의 병에게서 벗어난다 해도 즉시 다른 병을 얻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면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당신이 한 일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내면의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 225p, 파라켈수스


나는 순환하는 우주의 움직임 속에서 편히 쉬는 자를 종교적이라고 말한다. 우주의 힘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따라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는 자는 종교적이다. 우리가 우주와 하나가 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그것이 무한한 기쁨이다. - 3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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