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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신라] 김교각 스님 (金喬覺, 697 ~ 794)

by 하늘의흐름 2017.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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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에서 후궁의 다툼을 보고 세속의 환멸을 느껴

24세에 중국으로 건너간 신라의 왕족.


당나라에서 출가하여 교각(喬覺)이라는 법명을 얻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사후 3년후에도 썩지 않으면 등신불로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등신불 위치 : 중국 안휘성 청양현 구화산 


등신불은 육신보전이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구도 수행을 했던 암자에는 등신불이 아니라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김교각스님은 구화산 지장보살로 추앙받았습니다.

평소에 백토소미를 먹었는데, 백토소미란 백토 + 쌀을 의미합니다.


수혜미라고 김교각 스님이 직접 남긴 시 한편이 전하고 있습니다.


酬惠米  - 金喬覺

 

란 納布依 浮海修身到華西 

原身乍是尊王子 慕道相逢吳用之 

來散구 門求他語 昨정 送米續農炊 

而今餐食黃精飯 腹飽忘思前日饑 


수혜미 - 김교각


「비단옷 포의로 갈아입고 바다건너 도를 구하려 구화산을 찾아왔다네. 

나는 본디 왕자였다오. 수행의 길에서 사모하는 오용지를 만났네. 

가르침을 주는 것만도 고맙거늘 이제는 이렇게 쌀까지 보내왔다네. 

반찬을 준비하고 좋은 쌀로 밥을 지어 배부르게 먹고나니 

지난날의 배고픔 모두 잊어 버렸네.」 


 

참고

김교각 - 위키백과

수혜미 - 조인스블로그

김교각스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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