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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자기계발]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by 하늘의흐름 201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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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 8점
미즈키 아키코 지음, 윤은혜 옮김/중앙books(중앙북스)



이 책은 김진명의 <사드>를 읽고, 일등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이 생겨서 선택했다. 일등석을 타고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국에 가서 숙식과 온갖 지원을 어려움 없이 받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일등석이라는 좌석은 아주 비싸고 호화롭고 돈이 엄청나게 많이 있을 때나 탈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나와는 아주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깰 수 있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었다. 엄청난 재산으로 그런 비행기를 타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탑승한다. 그리고 비행기에 타서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다. 가진 자라는 갑의 위치에서 부리는 진상의 모습이 없었다.


펜을 빌리지 않는다는 의미는 어디에서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였다. 즉, 장소를 불문하고 메모하며 경청한다는 점이었다. 그들은 늘 책을 곁에 두고 읽는데, 주로 역사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였다.


역사책은 인문학의 꽃이다. 역사책은 세상을 읽는 안목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나도 어릴 적에는 역사책을 많이 읽었지만, 확실히 그런 측면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기가 깊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대략적인 그림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역사책을 너무 안 읽었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역사책을 하나씩 읽어나가면서 세상을 읽는 안목을 키우고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메모에 대한 팁을 많이 알려주는 점이 좋았다. 저자는 카드 메모지를 활용한다고 하였다. 실제로 치수를 보니 한 손에 편하게 들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바로 실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예전에 사둔 메모 수첩이 많아 언제 그 말을 실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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