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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by 하늘의흐름 2017.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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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상도의 주인공.

거상 임상옥의 깨달음.


돈은 물과 같이 바르고,

사람은 저울과 같이 바르다는 말이다.


공명정대하게 돈을 다루고,

사람을 다루는 것이야 말로

거상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천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렇게만 보면 너무 표면적인 시선이다.


돈이 물과 같이 바르다는 것은

낮은 곳, 움푹 파인 곳(가난하고 어려운 곳)에

돈이 흘러가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이 저울과 같이 바르다는 것은

사심으로 인해, 공적인 일을 왜곡하거나,

약속을 어기는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곧 정직한 태도하고도 연결된다.


어려운 곳에 돈을 흘려보내고,

자신의 맡은 자리에서 부정하지 않고

바르게 살아갈 때에


이상적인 사회가 될 수 있음을

임상옥은 말하고 싶은 게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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