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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동양영성

[도가] 신선전 정리 - 3

by 하늘의흐름 201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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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沈羲

- 촉중蜀中에서 도를 배움 -> 재앙을 소멸하고 병을 치료하는 방술

- 공덕이 쌓여 하늘에 알려짐

- 백록거白鹿車, 청룡거靑龍車, 백호거白虎車,의 수레 하나씩에 뒤에 수십기의 기마병이 따르는 한 무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모두가 붉은 옷에 창을 들고 있었으며 칼을 차고 울긋불긋 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 "시랑 벼슬의 박연이 바로 저 흰사슴의 수레에 타고 있는 분이며, 도세군度世君 사마생司馬生이 바로 청룡 수레에 타고 있는 분이며, 송영送迎의 임무를 맡은 서복徐福이 바로 백호 수레에 타고 계신 분입니다."

- .. 그러고는 심희를 수레에 싣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 그로부터 4백년후 갑자기 그가 집으로 돌아와서는 그 수십 대 후손을 추적하여 찾았는데 그 후손에 심회沈懷가 있었다.

- 천제는 뵐 수 없었고 다만 노군이 동쪽을 향해 앉아 있었으며, 좌우에서 자신에게 지킬 일을 일러주는 것을 듣느라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묵묵히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궁궐을 보았더니 울울하여 마치 구름이 피어오르는 기운 같았고 오색과 현황의 온갖 색채의 물건들은 그 이름도 알 수 없었다. 모시는 신하가 수백명이었는데 여자가 많고 남자는 적었다. 뜰에는 구슬나무가 있어 무성하게 덮어 무리를 이루어 자라고 있었고, 용과 호랑이, 그리고 벽사辟邪가 그 안에서 즐기며 놀고 있었다. 다만 동철소리 같은 낭랑한 음악이 들렸는데 무슨 물건인지 알 수 없었다. 네 벽은 밝은 불꽃이 일었으며 그곳에 부적의 글씨가 씌어 있었다. 노군의 모습은 키가 한 길에 머리카락이 옷까지 늘어져 있었으며 이미와 반과 옥으로 된 잔에 약을 담아 와 이를 나에게 주면서 '이는 신단神丹입니다. 이를 복용하는 자는 죽지 않습니다.'라 하였다. 우리 부부가 각각 하나의 규를 받아 이를 다 마시면서 그저 꿇어앉아 절을 할 뿐 감사하다는 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 약을 복용한 이후 다시 선인이 그들에게 달걀 크기 만한 대추 두 개와 다섯 촌 크기의 포를 주어 이를 나에게 주게 하고 떠나보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인간세계로 돌아가 백성 중에 질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을 치료하여 구제하도록 하라. 그대가 다시 하늘나라로 오고 싶거든 이 부적에 써서 대나무 장대 위에 걸어라. 그러면 내 그대를 영접해 맞을 것이다'라 하더니 이에 부적 하나와 선방仙方 하나를 나에게 주었다. 나는 마치 갑자기 잠을 자는 듯 느꼈는데 이미 이 지상에 와 있었다."

 뒷사람들은 많은 이가 그의 방술方術을 터득하였다.


진안세陳安世

- 품성이 인자했으며, 관숙평灌叔平의 식객이었다.

- 관숙평이 도를 좋아하여 신선을 만나기를 생각하였는데 홀연히 두 선인이 서생의 모습으로 변하여 숙평을 따라 사귀면서 그를 시험해 보고자 하였다. 숙평은 당연히 그 서생이 선인인 줄 눈치채지 못하였다. 이렇게 시간이 한참 지나자 숙평은 게을러져 이들을 잘 대해 주지 않기 시작하였다.

- 이리하여 세 번 다시 만날 약속을 하였는데 그때마다 안세가 일찍 나타나자 그들은 가히 가르칠 만하다다고 여겨 그에게 약 두 환을 주면서 이렇게 경계하였다.

"너는 집으로 돌아가거든 음식을 먹지 말고 따로 한곳을 마련하여 머물도록 하라."

- 안세는 도를 이루어 대낮에 승천하였다. 그는 떠날 때 도를 숙평에게 전수하여 주었고, 숙평도 뒤에 신선이 되었다.


이팔백李八百

- 촉 땅 사람, 여러세대를 두고 사람들의 목격담이 있어 추측하건데 8백세는 되었을 거라고 하며 붙인 별명

- 한중의 당공방唐公昉에게 도를 구한다는 것을 앎.

- 머슴으로 들어가 일하다가 중병(창병-몸에 피고름이 나는 병)에 걸린 채를 함.

- 비녀 셋에게 고름을 핥게 함. 그리고 당공방에게 자기 몸을 핥게 함. 그리고 당공방의 아내에게 핥게 함. 그다음 좋은 술 30곡으로 목욕을 해야 된다고 함.

- 그후 술독으로 들어가 목욕하였다. 과연 창병은 모두 나아 그 몸이 마치 응고된 굳기름처럼 희고 아름다웠으며 그 흔적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제야 이팔백은 이렇게 일러주었다.

"나는 선인이라오. 그대의 지극한 마음에 이렇게 찾아와 시험한 것입니다. 그대는 가히 가르칠 만하오. 지금 당장 도세度世의 비결을 전수해 드리리다."

그러고는 공방과 그 부인, 그리고 자신의 악창을 핥아 주었던 비녀 셋으로 하여금 남은 술독에 들어가 목욕토록 하였다. 그랬더니 즉시 모두가 젊어졌고 안색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이에 단경丹經 한 권을 공방에게 주었다. 공방은 운대산雲臺山으로 들어가 단약을 조제하였다. 단약이 완성되자 이를 복용하여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 지금 한중에 그의 가족 모두가 승천한 자리가 있다.


- 발택(拔宅; 뽑을 발, 집 택) : 도가에서 온 집안 식구 모두가 승선함을 일컫는 말



이아李阿

- 촉 땅 사람,

- 그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그의 얼굴색으로 보고 안색이 기뻐하는 모습이면 모든 일이 길한 것이요, 슬퍼하는 모습이면 일이 흉함을 나타낸다고 여겼다. 그리고 웃음을 머금으면 큰 경사가 있을 것이요, 희미하게 탄식을 하면 깊은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 고강古强이라는 사람은 그를 비상한 사람이라 여기고 모셨다.

- 그는 청성산靑城山을 다녔다.

- 고강이 칼을 들고 오는 것을 보고 칼을 부러뜨렸다.

- 고강이 칼을 아까워하자 칼을 다시 붙여주었다.

- 이후 성도로 돌아오는 길에 수레에 깔려 발과 정강이가 모두 부러지면서 이아는 즉사했다.

- 고강은 그를 계속 지켜보았다.

- 그러자 잠시 뒤에 일어나서 손으로 부러진 것을 누르고 맞추자 다리가 그대로 온전해지는 것이었다.

- "곤륜산崑崙山의 부름을 받았다. 가야한다" 하더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왕원王遠

- 천문天文과 도참圖讒에 밝았으며 하락河洛의 요지를 알고 있었다. 그는 천하 성쇠의 시기와 구주의 길흉도 미리 알고 있어 모든 것을 손바닥에 놓고 살피듯하였다.

- 관직을 버리고 산에 들어가 수도하여 도를 성취하였다.

- 한나라 효환제가 그를 불렀으나 가지 않았고, 억지로 싣고 데리고 왔다.

- 그러자 궁문의 선판에 4백여 자의 글을 썼다.

- 태위공太尉公 진탐陳眈은 왕원을 위한 도실을 지어주었다.

- 동쪽의 괄창산括蒼山으로 가는 길에 오나라에서 채경蔡經을 만남

- 지금 기는 적고 살은 많아 상승할 수가 없소. 단지 시해尸解할 수 있을 뿐이오. 시해는 아주 한순간에 일어나는 일로 마치 개가 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을 뿐이오."

- 뒤에 채경은 갑자기 몸에서 열이 나서 불이 붙은 듯 뜨거워져 물을 뿌려 달라고 하였다. 온 집안이 물을 길어 몸에 부어 주었는데 마치 타고 있는 돌에 물을 쏟듯 하였다. 이렇게 사흘을 계속하자 결국 채경의 몸은 뼈만 서 있는 듯하였다. 그제야 방으로 들어가 스스로 이불을 덮어쓰더니 그만 갑자기 그 소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그 이불을 젖혀 보았더니 머리와 발까지 그대로 있는 사람 가죽만 남아 있어 마치 매미가 껍질을 벗고 사라진 모습과 같았다.

- 마고麻姑가 등장함. 봉래蓬萊의 일을 처리하고 옴.

- "그대를 만난 이래 이미 동해바다가 세 번 뽕나무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번 봉래에 갔을 때 물이 다시 옛날처럼 얕아져서 장차 반으로 줄어들 것 같습니다. 장차 다시 뭍의 언덕으로 변하려는 것일까요?"

왕원이 웃으며 말하였다.

"성인들이 모두 말하였지요. 바다 가운데 다시 티끌이 흩날리리라고."

- 마고는 쌀을 진주로 바꾸는 도술을 행함

- 왕원은 술을 주되 술이 순양하여 물을 섞어서 사람들에게 줌.

- 채경의 집에 신인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진씨가 와서 도를 가르쳐달라고 하였다.

- 왕원은 선도는 가르쳐 줄 수 없고 지상의 주재자 직무를 주겠다고 함

- 하나의 부적과 한 권의 저서를 그에게 줌.

- 그가 죽은 뒤에는 다른 사람이 써도 효과가 없었음.

- 곤륜산崑崙山을 다스리며, 나부산羅浮山과 괄창산括蒼山을 오고감.



백산보伯山甫
- 화산華山에서 사색과 복이服餌로 수양

- 집안의 선세와 공과를 아는 능력이 있엇음. 미래의 길흉을 정확히 앎

- 외생녀外甥女가 늙고 병든 것을 보고 약을 지어 줌.

- 한나라 조정에서 사자가 서하西河를 지나다가 성의 동쪽에서 어떤 여자가 한 늙은이에게 매를 때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노인은 머리가 하얗게 센 백발이었는데 꿇어앉아 그대로 매를 맞고 있는 것이었다. 사자가 괴이히 여겨 물었더니 여자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는 나의 아들입니다. 옛날 나의 외삼촌 백산보께서 신방神方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지요. 그 약을 이 아들에게 먹이고자 하였지만 먹지 않아 지금 이렇게 늙고 쇠하여 나만도 못한 것입니다. 이에 제가 성이 나고 노하여 매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자가 물었다.

"그대와 아들의 지금 나이가 각각 얼마나 되오?"

그러자 여자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230살이요, 이 아들은 지금 70살입니다."

이 여인은 뒤에 화산華山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


- 정색복이(精思服餌) : 도가에서의 내련을 뜻하는 명사. 운급칠첨() (62) 服氣十事에 

天神仙法者, 與此法了無有異. 此法精思靜慮, 安形定息, 呼吸??, 神氣白若, 百病不生, 長存不死, 所?安身道?, 度世法也" 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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