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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풍수지리] 풍수지리 개괄 - 풍수지리는 생태철학이다.

by 하늘의흐름 2018.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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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는 동양의 영성이 아니고, 생활철학의 일종이다.


건물은 어떠한 형태가 좋고, 

방에는 사물을 어떻게 배치하는 것이 좋은지를 경험적으로 파악하여 

가장 안정감있고, 건강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생활 속에 그런 내용을

접목하고 효과를 보아야 비로소 생활철학의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얼마 전에 풍수지리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사람들이 만든 생태통로는 동물들이 겁나고 무서워서 잘 출입을 안한다.

즉, 만들어만 놨지 손님이 없는 개점 휴업상태다.


하지만, 오래 전에 풍수적인 이유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수 많은 동물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흥미로운 건, 경남 창녕군이 창녕향교 뒷산에 풍수지리상 땅의 기를 잇기 위해 도로 위에 설치한 구조물이 훌륭한 생태통로가 됐다는 사실이다. 이 통로에서는 고라니, 너구리 등 이 산에 서식하는 모든 동물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토목공사 차원에서 지은 생태통로가 야생동물로부터 외면당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전통생태학적 사고에 토대를 둔 풍수지리의 힘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 원문:생태통로 세계 4번째지만 절반이 ‘비생태적’ - 한겨레 



이러한 사례를 보면 풍수지리는 단순히 

생활철학이 아니라 생태철학으로 확장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공생하는 세계. 

그러한 관점에서 나온 것이 풍수지리인 것이다.


사실 전통사상에는 공생의 관계가 곳곳에서 강조되고 있다.

고수레라는 의례도 사실은 주변의 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기 위한 것이 이유다.


요즘에 멧돼지나 사슴이 도시에 출몰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해진 것도

이러한 공생의 관점을 잃어버린데서 온 것으로 본다.



풍수지리에 정통한 사람은 아니지만, 

장태상 선생님의 풍수지리 강좌를 접하면서

그 지식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게 위해 이 글을 작성한다.




참고

생태통로 있어도 로드킬 난다…해법은 역시 ‘맞춤형’ - 한겨레

생태통로 세계 4번째지만 절반이 ‘비생태적’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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