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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영원 과거도 미래도 우린 붙잡을 수 없다.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지금 뿐이다. 정확히는 지금만이 있을 뿐이다. 붙잡을 필요도 없이 실존하는 것은 지금 뿐이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그대의 활동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있을 수 없다. 그것들은 잡을 수가 없고 잡는 순간 집착이 되어 버린다. 실로 필요한 것은 그것에서 벗어나 현재에 존재하는 일이다. 말은 넌센스이다. 이미 더 이상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는데 말이란 거기에다가 뭔가 더하거나 빼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말 자체가 전체성에서 나왔다기 보단 완벽성을 기해서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버마어는 예외적이다. 불교가 깊이 수용되고 말이 만들어졌다. 거기에서 모든 단어들은 동사로 표현한다. 삶은 살아가는 중이고, 시간은 흐르는 중이다. 강.. 2016. 10. 6.
상상력 결여의 시대 일시무시일 석삼극 무진본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대삼합육 생칠팔구 천이삼 지이삼 인일삼 운삼사 성환오칠 일묘연 만왕만래 용변부동본 본심본 태양앙명 인중천지일 일종무종일 81자 천부경 전문이다. 아직 한자로 익히지는 못했다. 역경과 천부경은 사상의 토대이자 우주의 큰 그림이라 하였다. 야소교를 믿고 있지만 늘 가슴 한구석에선 동양철학으로 인한 진리의 깨우침을 갈망한다. 어떻게 보면 이중적이고 갈라진 마음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나다. 나를 속일 수는 없다. 무엇이 우주를 관통하는 절대진리인가 고민하는 일이 많았었다. 그러면서도 하릴 없이 시간을 보낼 때가 많았다. 진리를 터득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알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에게 진리를 터득했냐고 물으면 미소지으며 모르겠다고 대답하리라.. 2016. 10. 2.
서양 신비주의 - 오컬트 풍요와 4원소 서양신비주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을 기반으로 하여 발전해왔다.중세에는 그 사조가 마법과 카발라로 나타났으며 현대에 와서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오컬티스트로는 인지학의 창시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와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융이 있다. 이들의 가장 두드러진 업적은 오컬트를 신비주의의 영역에서 학문의 영역으로,그리고 구체적으로 세상에 그것들을 적용해서 보여줬다는 점에 있다. 오컬트에는 여러가지 분야가 있다. 오컬트 과학, 오컬트 문학. 오컬트 의학, 오컬트 화학, 오컬트 천문, 오컬트 지리 등등. 오컬트 사상을 문학적으로 전개했던 대표적인 인물은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이다. 그는 무녀와 결혼을 했고 말년에는 오컬트적 지식을 총망라한 이라는 저서를 남겼다. 또한 가.. 2016. 9. 30.
[북유럽] 룬문자 1. 앙수즈(ansuz) 의미 : 신(神),영감, 강의 입구 음가 : [a] 신성 : 오딘(Odin) 성별 : 남성 색깔 : 짙은 파랑 원소 : 바람 알파벳 : A 행성 : 수성 출생 : 8월 13일 -8월 28일 이 글자는 ‘입’을 의미한다.그래서 '앙수즈'는 재치 있는 말을 가능케 하는 영감과 마법의 주문과 창조적인 표현의 룬이다. 따라서 웅변가나 마법사나 작가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이 룬은 이미 세상을 떠난 조상들이 가졌었지만 지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지식들에 사용자의 의식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자는 시와 전설 그리고 예언의 룬이며, 어둠 속에서 공포를 잠재우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점에서 '조상'은 단순히 혈연으로 이어진 선조라기보다는 신성을 지닌 영웅들을 의미하는 듯하다.. 2016. 9. 28.
[수행자/인도] 니사르가닷따 마하라지 (1897 ~ 1981) 인도 뭄바이에서 1897년 3월 15일 하누만 자얀띠 날에 태어났다.몹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처음에는 어느 회사 사환 직을 하다가 그만두고 담배 장사를 하면서 평범한 상인의 삶을 살았다. 그러던 중 37세 때 친구의 안내로 스승인 싯다라메쉬와르 마하라지를 만나 수행의 길에 들어선다. 스승을 만난 지 3년 만인 1936년, 40세에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후 점차 세상에 알려져 그의 집에는 구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981년 9월 8일 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그는 가르침을 베풀었다. 2016. 9. 28.
[그리스도교] 묵주기도의 비밀 -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 루도비코 성인은 생전에 "십자가와 묵주기도의 사도"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십자가와 묵주기도에 대한 신심이 뛰어났으며, 특히 묵주기도는 그 자신의 성화뿐 아니라 선교사로서의 사도직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는 묵주를 일컬어 "생명과 죽음과 영원에 있어서 예수, 마리아의 신비스런 장미나무"라고 했으며 "묵주기도의 장미꽃은 결코 시들거나 죽지 않을 것이며, 수백 년이 지나더라도 지금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했다. 루도비코 성인은 이 작은 책에서 묵주기도에 관한 모든 것을 소박하고 꾸밈없이 펼쳐 보이고 있다. 머리말 우리는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와 묵주기도에 관해서는 이미 성인전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 "묵주기도의 비밀"에서는 성인이 친히 이야기하는 바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성인은 타인의.. 2016.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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