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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은 현겁의 네 번째 부처님인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悟罷非星
오파비성
不逐於物
불축어물
不是無情
불시무정
별을 보고 깨닫게 되었지만
깨달은 뒤에는 별이 아니네
사물을 뒤쫓지 않지만
무정은 아니네.
석가모니 부처님[釋迦牟尼佛]께서 깨닫고 노래한 게송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리가 참으로 귀의해야 할 대상이 무엇이며,
귀의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불교에서는 '삼귀의三歸衣'를 말하는데, 이것은 불佛 법法
승僧 삼보三寶를 믿고 의지함을 뜻합니다. 귀의불歸衣佛
귀의법歸衣法 귀의승歸衣僧을 합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귀의'라고 할 때, '귀'는 '돌아갈 귀'자를 씁니다. 우리는
깨닫지 못한 중생이지만 본래는 부처이기 때문에 본래로
돌아가는 것이 불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임을 나타냅니다.
'의자는 불, 법, 승에 돌아가서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 <직지심경강의> 68~70p
주석
하늘의 별은 환상일까요 진상일까요?
환이라 부를 상도 없고,
진이라 부를 상도 없음이 아닐까요.
그래서 하늘에 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별이 있음을 말씀하신 게 아닐까요.
구름을 보면 형상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손으로 구름을 만져볼 수 없습니다.
세상이 환술이라면 손으로 만져지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오감 역시 환술에 젖어서 생긴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환술놀이를 벗어나
우주의 진상을 규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미묘하고 현통한 법의 길을
부지런히 걸어가면 되겠습니다.
뗏목을 쓴 후에는 잘 놔두도록 합시다.
뒷사람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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