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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삶이 이토록 지겨운 것일까요? - 오쇼라즈니쉬 삶이 지겹다고? 그대는 지금 무슨 말을 하는가? 그대는 일종의 죽음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이 틀림없다. 지겨운 것은 삶이 아니다. 그대는 죽어 있다! 이것이 그대가 지겹다고 느끼는 이유다. 그대는 스스로 책임지기 보다는 모든 책임을 삶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 것이 인간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이다. 마음은 이런 게임을 끊임없이 되풀이 한다. 마음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마음은 항상 속죄양을 찾아 낸다. 마음은 매우 무책임하다. 그리고 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변화할 수 없다. 삶이 지겹다고 말하지 말라. 그보다는 자신이 살아가는 법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그대는 잘못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대는 부정적인 방식으로 살아간다. 그대는 최소한도로 살아간다. 미적지근하.. 2009. 10. 8.
님께 청하는 노래 저는 건강한 자유를 원할 따름입니다. 때가 되면 두눈을 붙이고, 법계에서 일어나 온마음을 사랑으로 다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저의 세계에서 사랑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주님. 부디 밤이 오거든 저의 눈을 감겨주세요. 저는 영원한 당신의 백성입니다. 그침없는 사랑의 마음으로 자아의 세계에서 저를 사랑의 권좌에 앉게 하소서. 조금은 모자란듯이 일하고 조금은 과한듯이 거리를 두면서도 늘 항상 당신의 마음을 잃지 않게 하여 주소서. 주여 이 기도는 저와 당신의 사랑의 노래. 하염없이 흐르는 윤무곡. 부디 당신의 정원에서 춤추는 것을 허락하소서. 잠든 어깨도 당신의 목소리에 춤을 추오리다. 삶은 오고 또 가는 것. 당신의 얼을 보사 사랑의 문을 열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곳은 유고(柔古)한 마음의 .. 2009. 8. 15.
시간 무엇보다 빠른 발놀림에 경마장의 관객들은 주저하지 않고 그를 위해 지갑을 비운다. 생각보다도, 빛보다도, 빛보다 빠른 것보다도 시간은 빨랐다. 누군가는 그것을 삶의 보약이라고 일컬었다. 가슴을 후벼팠던 일도, 그것 덕분에 견딜 수 있었노라고. 삭아진 호수도 시간을 거슬러 다시 맑아지리. 이른 새벽 호수에 주인이 오신다. 2009. 7. 10.
미망인 어떤 길을 고집하거나, 방식을 고정할 필요는 없다. 규칙에 맞기느라고 진을 뺄 필요도 없다. 지금 그대가 처한 현실과 상황이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는 것으로 라고 하는 미망인은 구름처럼 흩어지리라. 그리하면 사해를 부리는 용왕도 바다에 녹아버리고 하늘을 다스린다는 천자도 대기에서 사라질 것이며 땅의 주인임을 자체하는 지자도 그 모습이 하나의 흙앍갱이와 같이 되라라. 그때에 달과 별은 그대에게 말없이 입을 맞추리라. 그리고 외로웠던 영혼은 비로소 잠이 들리라. 목마른 이들은 모두 한량없는 우물을 발견하리니 순수의 두레박으로 마음껏 진리를 경험하리라. 생명은 이른 새벽의 이슬처럼 그 모양을 나툰다. 어느새 사라져 버리는 그들의 운명은 우리 인간과 다르지 않은 숙명을 지닌 것이다. 2009. 7. 8.
고통 - 세상에서 가장 밝은 램프 고는 참을 걸러내는 채다. 누구든지 참을 보고자 하는 자는 고없이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고는 그를 참되게 하며 또한 새롭게 한다. 고 앞에서 그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난다. 오로지 고통 속에서만 자신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여 고통없는 것이 빈쭉정이가 된까닭은 그 실상을 보지 못했음에 있음이니 그 실물이 공허했음은 아니었다네. 그러므로 이여 하늘에 고통을 청하여라. 세상에 고통만한 램프가 없는 까닭이다. 2009. 6. 22.
신발이 꼭 맞을 때 도안공인 공수는 원을 그리는데 그림쇠로 그릴 때보다 맨손으로 더 정확히 그렸다. 손가락은 어디서부터인지 모르게 저절로 움직였고, 마음은 자유로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미리 본을 뜰 필요도 없었다. 그의 마음은 완벽하게 단순햇고 아무런 장애물을 몰랐다. 그러니 신발이 잘 맞을 때는 발을 잊고, 허리띠가 잘 맞을 때는 배를 잊으며, 마음이 올바를 때는 '아군'과 '적군'을 잊는다. 충동도 없고 억지도 없으며, 결핍도 없고 미혹도 없으니, 모든 일이 순리를 따른다. 이것이 자유로운 사람이다. 쉬운 것이 옳은 것. 옳게 시작하면 쉽게 끝난다. 계속 쉽게 가라, 그러면 옳은 것이다. 쉽게 가는 길은 옯은 길을 잊는 것이고 쉽게 가고 있음도 잊는 것이다. (19편 12절) - 토마스 머튼의 장자의 .. 2009.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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