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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동양영성

[동양영성/불교] 일곱 가지 청정

by 하늘의흐름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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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중인 요기

일곱 가지 청정(visuddhi, 淸淨)은 상좌부 불교에서 교학과 수행체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가르침이다.

7청정의 주제는

①계청정(戒淸淨, sila-visuddhi),

②마음청정(心淸淨, citta-visuddhi),

➂견청정(見淸淨, diㅁhi-visuddhi),

➃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度疑淸淨, kaṅkhā-vitaraㅁa-visuddhi),

➄도와 도 아님에 대한 지(知)와 견(見)에 의한 청정(道非道智見淸淨, maggāmagga-ñāṇa-dassana-visuddhi),

➅도 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行道智見淸淨, paṭipadā-ñāṇa-dassana-visuddhi),

➆지와 견에 의한 청정(智見淸淨, ñāṇa-dassana-visuddhi)의 일곱 가지이다.

 

 

계청정

계목의 단속에 관한 계,

감각기능의 단속에 관한 계,

생계의 청정에 관한 계,

필수품에 관한 계의 네 가지 청정한 계를 훼손하지 않고 잘 지니는 것이다

.

마음청정

감각적 욕망,

적의,

해태와 혼침,

들뜸과 후회,

의심의 다섯 가지 장애를 극복하여 근접삼매와 본삼매를 증득하는 것이다

 

.➂견청정

다섯 가지 무더기[五蘊],

즉 정신과 물질의 고유성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통찰지이다.

 

의심을 극복함에 의한 청정은 정신과 물질에 대한 조건을 파악하고 삼세에 대한 의심을 극복하여 확립된 지혜를 말한다. 이것은 나와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정신과 물질이 우연히 생긴 것도 아니며, 어떤 가상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긴 것도 아니고, 신이 창조한 것은 더욱더 아니며, 모든 것은 상호의존이요, 조건발생이라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이 단계의 청정에 이른 수행자를 『청정도론』에서 작은 수다원(cūla-sotāpanna)[각주:1]이라고 부르며 격찬한다.

 

도와 도 아님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은 위파사나를 닦을 때 일어나는 광명 등의 열 가지 경계는 도가 아니요, 무상·고·무아로 통찰하는 것이 도라고 정확하게 알아 확립된 지혜를 말한다.

 

도 닦음에 대한 지와 견에 의한 청정은 생멸의 지혜에서부터 수순 하는 지혜까지의 아홉 가지 지혜를 말한다.

 

지와 견에 의한 청정은 예류도·일래도·불환도·아라한도의 네 가지 출세간 도와 이 네 가지 도에 대한 지혜를 말하며 위파사나가 도와 과로 써 완성되는 경지이다.

 

* 수다원이란 단어가 오늘 눈에 밟혀서 조금 더 찾아보았다.

세 가지 족쇄를 끊어낸 존재가 수다원에 드는데, 유신견(有身見), 계금취견(戒禁取見), 회의적인 의심이 바로 그것이다.

유신견은 신이 없다라는 의견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영원불멸하지 않고,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음을 깨달은 것을 말한다.

계금취견은 계율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계율을 지키는 경우를 말한다.

회의적인 의심은 부처님 말씀에 대한 의심을 뜻한다. 부처님의 말씀이 아직 의심스럽다면 더 공부하면서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믿음의 영역이기도 하며, 믿음이 바로서게 되면 의심은 물러난다. 믿음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니까야 경전을 읽으면서 불법에 자신을 적시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 https://m.cafe.daum.net/youmawon/88kl/740?listURI=%2Fyoumawon%2F88kl

  1. 수다원은 7번만 윤회하면 해탈이 보장된 존재이다. 불도에 확고한 믿음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경전에서는 '변화의 흐름에 들어간 사람'이라고 부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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