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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생각의 흐름1 - 동양화 같은 삶

by 하늘의흐름 201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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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하다고 생각하면
그 총명함이 덫이 되어 자기를
알게 모르게 옥 죈다.

사소한 한 가지 걸림을 인지하고
거기에서 분명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때

그 사람은 발전할 수 있다.

성당 사람들과 술을 한잔 걸친 뒤에
헤어졌다. 집에서 와서 잠에 들려고
하였지만 좀 처럼 잠이 들지 않았다.
외로워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외로움이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깊고
오래된 갈증 같은 것이 었다.
왜 하느님을 섬겨야만 하는지 아직 내 마음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냥 믿어지면 좋겠지만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그렇게 되지가 않았다.
결국 새벽에 나홀로 공원을 산책하면서
마음과 대화를 나누었다.
지존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지존재는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마음은 받아 들일 수 있다고 하였다.
모든 것을 지존자에게 맡기고 그에게 찬양과 영광을 돌리는 것이 합당하고 옳은 일이다. 지존자는 만물을 주재하시고 모든 마음들을 보살피신다. 그분의 영은 지혜와 자비의 영이시며 궁극적으로 사랑이시다.
육신에 담긴 마음은 매순간 끊임없이 바뀐다. 그것은 그침 없이 흐르는 물과 같다. 이러한 작용은 생명의 작용으로 이 것이 정지된다면 그는 생명의 작용이 멈췄다고 볼 수 있다.
몸과 마음에 긴장을 제거하고 평온하고 이완된 마음을 심어주어라.
자기자신의 마음에 여백의 미를 허용하고 삶 역시도 한 폭의 동양화 처럼 한송이 꽃과 구름 몇조각을 두고 여백으로 채워보라.
여백의 미로 채워진 삶은 현대인의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다. 이 것이 줄 수 있는 효과는 생각보다 강하다.
마음의 평안을 구하는 자여
한 폭의 동양화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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