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일회

세월호를 잊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by 하늘의흐름 2016. 4. 18.
반응형
몇 주전에 청주터미널을 이용할 일이 있었다.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메려고 했는데,
이미 망가져 있었다.

그래서 운전기사에게 안전벨트가 망가져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운전기사는 허. 그런가요?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대수롭지 않은 듯 생각하고 있었다.

심지어 어느 아주머니는
"그냥 앉아요. 여기도 고장났는데요 뭘."
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고 있었다.

...
그때 들었던 생각은..
이 사람들은 이미 세월호를 잊어버렸구나.
몇번 더 반복 되어야 우리들은 깨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세월호의 진상규명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세월호를 잊지 않는 것이다.
세월호를 잊지 않는다는 것은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만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깨어있는 것'에 있다.


반응형

'일기일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대를 밝히자  (0) 2016.06.29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주신 말씀  (0) 2016.06.27
스토어 통합 - 원스토어  (2) 2016.06.15
내면의 소리  (0) 2016.04.29
생산성 리포트 2016년 4월 첫주  (0) 2016.04.11
공명이 있는 글 읽기  (0) 2016.03.23
[기운영기] 인천국제공항  (0) 2016.02.21
오른쪽 가슴의 통증 -> 심기의 안정 필요  (0) 2016.02.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