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10/161 [소설] 침묵 - 엔도 슈사쿠 침묵 (반양장) - 엔도 슈사쿠 지음, 공문혜 옮김/홍성사 내면의 심리묘사가 뛰어난 소설입니다. 그리고 신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 그리스도는 누더기처럼 더러운 인간만을 찾아 구하셨다.마루에 누우면서 신부는 그렇게 생각했다.성경에 나오는 인간들 중 그리스도가 찾아 다녔던 것은, 사람들에게돌을 맞은 창녀나 가버나움의 혈루병 여인처럼 매력도 없고 아름답지도않은 존재들이었다. 매력이 있는 것, 아름다운 것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것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니다. 색바랜 누더기처럼 되어 버린 인간과 인생을 버리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신부는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 기치지로를 용서할 수 없었다.또다시 그리스도의 얼굴이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 2017. 10.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