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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단어가 마음속에서 파도친다. 고통, 절망, 좌절, 혼돈, 불안, 두려움,외로움. 그 단어들 속에 있으면 마음은깊은 갱도로 추락한다. 추락은 끝나지 않는다.그 갱도에는 바닥이 없기 때문이다. 허우적거리며 위를 보니새로운 단어가 날고 있는 게 보인다. 희망, 감사, 기쁨, 배려, 사랑, 조화, 일치 그 단어들은 저마다 날개를 갖고 있었는데희망의 날개는 가장 작았고일치의 날개는 가장 컸다. 나는 손을 뻗어 일치를 잡으려고했지만 그것은 벌써 아득히높이 날아가버렸다. 그다음으로 큰 조화도, 사랑도,기쁨도, 배려도, 내 손에 닿지 않을 만큼멀리 날아가 있었다. 내 앞에는 가장 작은 날개를 가진희망과 감사만이 놓여 있었다. 나는 희망과 감사를 잡았다. 그러자 갱도를 만들었던 단어들은갱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갱도는.. 2017. 4. 12.
취향 취향 사람이 타고난 기운이 다르고살아온 환경이 다르니취향은 같을 래야 같을 수가 없다. 한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사람은 먹는 거고,한겨울에 냉수마찰하고 싶은 사람은하는 것이다. 평소에 몸에 화기가 많다면 그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고통의 원인이될 뿐이다. 사람에게 설명하고 알려주는 걸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목기가 많기 때문이다.하지말라고 입을 막으면그 사람은 답답해서 못 산다.녹화라도 해서 유투브에 올려거나장문의 글을 써서라도 해소하게 된다. 사소한 선택에도 고민하고 사색하는사람이 있다. 토기가 많기 때문이다.제발 어서 결정을 내리라고 해도그 사람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유우부단해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그는 최적의 답을 찾고 있다.그에겐 아직 결단력이 부족한 것이다... 2017. 3. 19.
관계 관계 "미타쿠예오야신"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말. 내 코로 들어온 공기도 수 많은 생명체를거쳐서 온 것. 모르는 사람은 없다. 허나 아는대로하는 사람도 없다. 무엇이 나타나는 것은무엇이 사라졌기 때문인데,실질은 다만 이동한 것 뿐이다. 그래서 사라지는 것도생겨나는 것도 없다. 모든 것이 그저 그대로 있는 것일 뿐이다. - 2016년 07월 22일 19시 2017. 3. 19.
모방 모방 태어나고 부터지금까지다른사람을 의견을 들어보고내 의견이 생겨났다. 내가 들은 것과 본 것은이미 예전부터 있었다. 세상도 나도 끊임없이 모방한다.어렸을 때는 부모님을.크면서는 친구를. 그리고 더 깊어지기 위해 책을읽는다. 내가 생각한 것을 어느 누군가가 이미 생각했다. 다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과잊어버리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을 뿐이다. -2016년 07월 05일 07시 2017. 3. 19.
반짝 반짝 부처는 고행을 그만두고밤하늘을 바라보다가반짝이는 별을 보고깨달음을 얻었다. 예수가 태어날 때는별이 떠올라동방박사를이끌어주었다. 별은 염원을 싣고빛난다. 메시아를 바라는 기도가별이 되었고 깨달음을 향한 열망이별이 되었다. -2017년 01월 11일 19시 2017. 3. 19.
언제든 언제든 달빛이 당신을 비추거든누군가의 속삭임이당신의 살결을 스쳐간다생각해보십시오. 하늘의 별빛이 반짝거리거든누군가의 기도가하늘에 닿았다고생각해 보십시오. 그대여.그대 곁으로바람이 불거든누군가가당신을 생각하고 있음을상상해보십시오. -2017년 01월 10일 19시 2017.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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