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라 - 10점
찰스 폰스 지음, 조하선 옮김/물병자리

1997년에 나온 오래된 책이다.

하지만 내용은 다른 카발라에 관한 입문서보다 충실하다.


상당히 많은 내용들을 충실하게 담고 있고, 오히려 다른 입문서에서는 읽어볼 수

없던 내용들도 상당부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노아의 방주 그림이었다.


11부분으로 나눠진 노아의 방주는..

공교롭게도 구약성경의 권수와 일치하고 있다.

(모세오경과 예언서를 제외하고, 시가서와 지혜서를 합한 숫자)


그리고 카발라체계에서도 체와 용을 구분할 수 있는데,

체는 변치 않는 부분으로 영원성과 절대성을 함축하고 있고,

용은 변하는 부분으로 상대성을 함축하고 있다.


체와 용은 유불도를 접해보았다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도의 쓰임새에서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있고, 저것이 없기에 이것이 없다-석가모니의 연기법-라는 말은

용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체와 용이라는 용어 자체는 유교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이다. 

하지만 사상을 정리하고 익히는데에 아주 효과적인 용어이다. 


유교의 주요 수행법 중에 하나가 '독서'였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더 강점이 있다.


아무튼 카발라체계에서 체는 아인소프이다. 

아인소프는 아인, 아인소프, 아인소프오르로 세분화 할 수 있다.

아인은 무를, 아인소프는 무한을, 아인소프오르는 무한광을 의미한다.


그리고 용은 10세피로트이다.

케테르, 호크마, 비나, 헤세드, 게부라, 티페레트, 네차흐, 호드, 예소드, 말쿠트


10세피로트는 신의 이름, 대천사 이름, 천사단의 이름, 물질계의 이름과 대응되며,

더 깊이 들어가면 사물과 식물, 동물과도 각각 대응하고 있다.


그외에 4계(아칠루트, 브리아, 예치라, 앗시야)와 

3개의 기둥(공의의 기둥, 균형의 기둥, 자비의 기둥),

22경로 등이 있으며, 이는 더 깊이 들어가면서 익혀야 될 것 들이다.



발췌


조하르는 불, 공기, 흙, 물의 4원소가 위와 아래에 있는 만물의 뿌리이자 근원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그 설명에 의하면 영혼의 창조를 위해 동산에 모인 네 바람들을 그 안에 원소를 또한 담고 있다고 한다. 즉 불은 북풍, 공기는 동풍, 물은 남풍, 흙은 서풍 안에 각각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 224p


~ 바람의 방위에 따른 속성의 설명이다. 왜 북풍이 불인지, 왜 공기가 동풍인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겠으나 음양오행처럼 일정한 관계가 있었다는 걸 볼 수 있다.


이사야서 30장 16절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날의 빛과 같으리라.

 - 2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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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라는 세피로트의 나무(생명나무)를 기초로 하고 있는데,

세피로트의 나무는 10개의 세피로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나는 그중 3번째에 해당하는 세피라-세피라는 세피로트의 단수형-입니다.

비나의 뜻은 이해입니다.


즉 비나의 50문은 이해의 50문이죠.

카발라를 이해하고 깨닫기 위한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비나의 50문입니다.


학습이란 것은 본질적으로 분류하는 것에 있습니다.

카발라는 세상 만물을 10가지로 분류합니다. 깊이 들어가면 32경로나 여러가지 개념이

등장합니다만 기본적으로 10개의 구분으로 시작합니다.

카발라 모델은 수직적인 모델로 엄격한 위계질서가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첫번째인 케테르에서 힘이 흐르고 흘러서 마지막 열번째인 말쿠트까지 그 힘이 미치게 됩니다.

비록 우리가 육안으로는 말쿠트만 볼 수 있을지라도 말이죠.


그럼 비나의 50문. 시작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에너지는 신의 이름입니다. 가장 순수한 에센스이자 결정체이죠.

그 다음 에너지는 세피로트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에도 저마다 의미가 담겨있지요.

그 다음 에너지는 대천사의 이름입니다. 이들은 지성적인 존재들이지요.

그 다음 에너지는 천사단의 이름입니다. 이들은 감성적인 존재입니다.

마지막 단계의 에너지는 행성입니다. 물질계이기 때문에 행성을 붙이지만 정확히

현실의 행성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성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점성학적인 의미가 더 강합니다.


첫번째 세피로트 : 케테르(왕관)

예흐예(스스로있는자) - 케테르(왕관) - 메타트론(옥좌 곁에 선 이) 

- 하요트하 코데쉬(신성한 생물들) - 해왕성


 첫번째 세피로트는 왕관이란 뜻입니다. 왕관은 사람의 머리 위에 있습니다. 차크라로 따지자면 사하스라라 차크라입니다. 이 부위는 영적 각성을 의미하는 부위이며, 깨달음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신과의 합일을 체험하는 사람은 바로 이 세피로트의 힘을 느끼고 있는 것이지요.

 메타트론은 옥좌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곁에 서 있습니다. 그는 대천사라고 해도 여전히 천사인 것이지요. 신의 이름이 가장 높습니다. 그다음은 세피로트의 이름이 더 중요하고, 그 다음이 대천사의 이름이 됩니다. 하요트 하 코데쉬는 신성한 네 생물을 말합니다. 그 생물들은 바로 사자, 인간, 소, 독수리 이지요. 각각은 성경의 4복음서에 대응합니다. 사자는 마르코 복음서, 인간은 마태오복음서, 소는 루카복음서, 독수리는 요한 복음서이죠. 

 카발라에서 4라는 숫자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4계라는 뜻도 있고, 신성한 4개의 문자(YHVH:테트라그라마톤)이라는 의미도 있고, 4원소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런 점이 마법과 타로, 점성술을 연결할 수 있게 하는 바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행성에는 해왕성이 배정되었는데, 해왕성을 알기 전에는 레쉬트 하 길굴림(최초의 소용돌이)라고 하였습니다. 


두번째 세피로트 : 호크마(지혜)

야(?) - 호크마(지혜) - 라지엘(신의 비밀) - 오파님(바퀴들) - 천왕성


 이 세피로트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말씀과 파동의 힘을 깨닫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수준이 됩니다. 신의 이름은 야인데, 그것의 정확한 의미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세번째 세피로트 : 비나(이해)

엘로힘(하느님들) - 비나(이해) - 자드키엘(신의 명상) - 아랄림(24장로들) - 토성


 이 세피로트는 이해를 뜻합니다. 카르마의 주님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아랄림은 요한계시록에서 왕관을 던지며 끊임없이 주님께 찬미노래를 부릅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했던 모든 일들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갚기 위해서 어떤 일이 필요한지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토성은 카르마와 연관이 깊고,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시간의 신 크로노스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는 긴 낫을 들고 모든 것을 죽음으로 끌고 갑니다. 이 세피로트의 미덕은 침묵인데, 진실로 이해한 사람은 더 이상 떠들지 않고 고요해지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아릴림은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24장로들입니다. 이들은 구약의 12장로와 신약의 12장로를 합한 숫자이지요. 


비나는 또한 엄격한 어머니라는 이미지와 연결됩니다. 죽음을 가져오는 어머니이지요. 수명이 다한 존재는 죽음을 맞이 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또 연금술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납이 배속되어 있는데요. 납에 중독되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요.


네번째 세피로트 : 헤세드(자비)

엘(하느님) - 헤세드(자비) - 자프키엘(신의 정의) - 하쉬말림(빛나는존재들) - 목성


 자비의 주님. 그 힘을 상징하는 것이 네번째 세피로트인 헤시드입니다. 헤셋이라고도 하더군요. 자비를 상징하는 하느님 곁에 신의 정의를 상징하는 대천사가 있다는 것이 조금 의아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비는 자비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자비를 아울러 갖춘 위엄있는 자비가 아닐까요? 실제로 게둘라라는 위엄있는 칭호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다섯번째 세피로트 : 게부라(정의)

엘로힘 기보르(전쟁의 주) - 카마엘(신의 소망) - 세라핌(불뱀들) - 화성


 붉은 화성이 먼저 떠오르는 다섯번째 세피로트입니다. 이 세피로트는 힘과 전쟁, 그리고 정의를 나타나냅니다. 사람의 몸으로 치면 오른손에 해당합니다. 주님의 강한 손이 나를 이끄신다고 했을 때도 그 힘은 엘로힘 기보르의 이름으로 나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대천사는 카마엘입니다. 그 의미가 뜻 깊은데, 전쟁을 하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해봅시다. 주님이 원하는 것은 피가 아니라 자비입니다. 그래서 전쟁이 어서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망의 대천사인 카마엘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세라핌이라고 불리는 불뱀들은 탈출기에서 등장하는 불뱀들로 이스라엘사람들을 공격했던 존재들입니다. 불뱀에게 공격당한 채로 가만히 있으면 죽음을 당하지만 모세가 만들어서 세운 구리뱀을 보면 사람들이 고통에서 나았다고 합니다. 이때 구리뱀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예표가 되지요. 하지만 나중에는 느후스탄이라고 하여 구리뱀자체를 신처럼 숭배하는 부정을 저지릅니다.

 연금술에서 화성은 철을 상징합니다. 철기를 이용해 전쟁하는 것을 떠올리면 연상이 쉬울 겁니다. 


여섯번째 세피로트 : 티페레트(미)

테트라그라마톤 엘로아 베 다트(정신의 영역에 현현하는 신) - 미카엘(누가 신과 같은가) - 멜라힘(왕들) - 태양


다트라는 말이 나옵니다. 다트는 숨겨져 있는 세피로트로 호크마와 비나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숨겨진 지식의 세피라라고 하지요. 아무튼 여기에 배속된 대천사는 미카엘입니다. 신과 맞먹으려고 하는 자는 자신의 검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듯 합니다. 티페레트는 세피로트의 나무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나무의 심장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세피로트입니다. 이 세피로트는 그리스도의식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쉽지요. 하지만 꼭 예수님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취하게 하는 신(디오니소스), 각성의 신(오시리스) 등도 배속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왕들의 의미는 엘리멘탈의 왕을 의미합니다. 불의 원소의 왕, 물의 원소의 왕, 바람의 원소의 왕, 땅의 원소의 왕이 되겠지요. 티페레트에 입문한 자를 아데프투스 미노르라고 하는데, 그 뜻은 원소의 왕들에게 인정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미스티컬 카발라 302p 참조)


일곱번째 세피로트 : 네짜흐(승리)

예호바 쩨바오트(만군의 주) - 하니엘(신의 은총) - 엘로힘(신들) - 금성


 금성은 비너스이지요. 비너스는 곧 아프로디테이지요. 아프로디테는 사랑의 여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는 군대의 신. 만군의 주인이란 뜻입니다. 엘로힘은 신들 혹은 자연의 지배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세피라는 우리의 본능적인 부분(정욕)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여덟번째 세피로트 : 호드(영광)

엘로힘 쩨바오트(만군의 하느님) - 라파엘(신의 치유) - 베니 엘로힘(신의 아들들) - 수성


 이 세피로트는 오컬트적 지식을 의미합니다.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여기에 배속되는 신은 이집트의 신 토드입니다. 토드는 에메랄드 타블렛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실전적인 네짜흐와 이성적인 호드가 균형을 이룰 때 조화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길이 카발라가 가고자 하는 길이기도 하지요.


아홉번째 세피로트 : 예소드(기초)

샤다이 엘 하이(살아계신 전능하신 신) - 가브리엘(신의 힘) - 케루빔(강한존재) - 달


달을 상징하는 아홉번째 세피로트입니다. 이 세피로트는 호드와 네짜흐 사이에 있습니다. 가운데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잡고 있는 세피로트입니다. 이 세피로트에 4원소의 힘이 집중되어 있고 따라서 마법작업에 있어서 이 세피로트를 중요시 여깁니다. 그리스도교의 '성령'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마법작업을 할 때는 달의 영향에 따라서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수의 흐름을 살펴서 진행하기도 하고, 달이 차오르는 시기인지 기우는 시기인지 파악해서 다르게 작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대한 상세한 작업 방법은 <모던매직>에 잘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신으로는 그리스의 달의 여신 디아나, 셀레네(루나), 헤카테(출산과 매혹의 여신), 토트(마법의 주)가 있습니다.


열번째 세피로트 : 말쿠트(왕국)

아도나이 말렉(아돈하아레쯔) - 산달폰/우리엘(신은 나의 빛) - 이쉼(인간) - 지구


마지막 세피로트는 지구입니다. 4원소의 영역(올람 하 예소도트)라는 별명도 갖고 있지요. 말쿠트는 예소드하고만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예소드와 함께 잘 이해해야 말쿠트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세피로트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함께하는 관계 속에서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4원소를 바탕으로 히포크라테스는 4기질을 만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버전은 파라켈수스의 버전이라고 합니다.)


4기질

흙 - 점액질 - 펜터클 -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 - 금성, 달

물 - 우울질 - 컵 -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 -  화성

공기 - 담즙질 - 소드 - 천칭자리, 쌍둥이자리, 물병자리 - 토성, 수성

불 - 다혈질 - 완드 - 양자리, 사자리, 사자자리 - 태양, 목성

<미스티컬 카발라> 390~391p


참고

세피로트의 나무 - 엔하위키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 좋은글방


* 옴람 미카엘 아이반호프의 버전을 기반으로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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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전(密傳)의 특성이 매우 강하여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현대에도 엄연히 카발라의 스승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스승 아이반호프는 스스로

'태양의 안내자'라 말하며, 우주심의 본체와

합일되는 태양 문명의 도래를 예언했다.

그의 높은 영적 가르침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글이 될 것이다.


카발라는 서양의 정신세계에 큰 바탕을 이루고 있는 비교(秘敎) 체계이다. 우리나라에 카발라가 명상가나 구도자들 사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이다. 그전까지는 '카발라'라는 명칭조차 무척 낯설고 생경한 것이었다. 식자층에서조차 막연히 '유대교 신비주의'라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 체계의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두세 권의 카발라 관련 책들이 나오긴 했지만 지금도 그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아진다.


카발라가 세상에 표면적으로 나타나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중세시대부터이다. 특히나 16세기에는 '사페드'(북부 팔레스타인 지방)를 중심으로 전대미문의 카발라 흥성기를 이루게 된다. 당시에 많은 카발리스트들이 사페드에서 활동했는데 그 중 모세 코르도베로(라마크)와 이삭 루리아(아리)가 가장 위대한 카발라 스승으로 꼽힌다. 밀전(密傳)의 특성이 매우 강하여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현대에도 엄연히 카발라의 스승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스승으로 도릴과 아이반호프가 있다. 도릴(Doreal)은 8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에 소리 없이 카발라의 바람을 일으킨 스승으로, 구도자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아이반호프는 우리나라에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은 스승이다. 이 위대한 스승의 가르침이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을 통해 그의 가르침이 우리나라의 정신세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영적 체험을 통해 빛과 희생의 길 선택


옴람 미카엘 아이반호프(Omraam Mikhael Aivanhov 1900∼1986)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현대의 영적 스승이다. 그는 1900년 불가리아(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되던 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가족은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운 생활을 해야만 했다.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책 살 돈도 없어서 옆 친구의 책을 같이 보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그는 거의 암기력에만 의존해 공부했음에도 뛰어난 성적을 유지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는 생계 유지를 위해 대장간, 재단소, 과자 공장, 물감 공장 등에서 일해야 했다. 그러나 이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은 굴절되거나 더럽혀지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통해 지성과 의지력, 이타심 등의 선한 성품이 계발되어 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영적인 기질을 보였다. 15세도 되기 전부터 힌두 서적들을 탐독하며 집중, 명상, 호흡 등의 기술을 혼자서 익혀나갔다. 어떤 때는 과도한 단식과 호흡 수련으로 인해 한 달 이상 지독한 고열로 몸져눕기도 했다.


13, 14세 무렵에 그는 친구들을 상대로 자신의 영적 능력을 시험했다. 예를 들어 염력으로 상대의 행동을 마음먹은 대로 조종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스스로 깜짝 놀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그때 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엄청난 영능(靈能)을 선하게도 악하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느날 밤 놀라운 환영을 보았다. 그의 앞에 두 형체가 나타났다. 하나는 강철처럼 단단하고 차갑고 감정이 없는, 그러나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였다. 그 존재는 아주 잔인하고 파괴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선의와 관용과 사랑을 방사하고 있는 놀랍도록 아름다운 존재였다. 그는 자신이 빛과 어둠의 기로에 놓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그때의 순간을 이렇게 말한다.


"나는 빛과 이타와 희생의 길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신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16세 때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준 결정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어느 봄날 아침 교외의 한 과수원에서 작은 책에 나온 호흡법을 읽고 몇 시간 동안 수련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천상의 불을 삼킨 듯한 기분이 들더니 황홀경에 빠져 다른 고차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거기서 그는 만물이 빛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빛은 신성한 불꽃 속에 있는 하나의 근원으로부터 투사되어 나왔다는 것, 그리고 만물이 서로 교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우주의식과 합일되는 이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의 체험은 그의 내면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혼의 불을 당겼다.


마스터 되노프와의 만남, 깨달음의 꽃


준비된 자에게 스승이 나타난다는 격언을 입증이라도 하듯 불과 열일곱의 나이에 그는 마침내 마스터를 만나게 된다. 그의 스승은 페테르 되노프(Peter Deunov)였다. 되노프는 1901년 유니버설 화이트 브라더후드(Universal White Brother-hood)라는 단체를 창설하여 1944년 입멸할 때까지 이끌었던 대스승이다. 당시 그를 따르던 제자는 4만 명이 넘었다. 1980년, 그러니까 공산주의 통치 40년이 지난 뒤에도 불가리아 인구의 10% 이상이 기본적으로 되노비스트(되노프의 가르침을 신봉하는 자)라는 통계가 있을 만큼 불가리아의 정신사에 그가 미친 영향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가 화이트 브라더후드, 즉 '백색형제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고대로부터 은밀히 지구의 진화를 돌보고 있는 초월적인 성자들의 비교(秘敎) 그룹인 '대백색형제단'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영성 운동이 거기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고 있다.


봉사와 희생과 사랑으로 충만한 어린 제자의 성품을 꿰뚫어 본 마스터 되노프는 아이반호프를 자신의 품속에 거두어 보호하고 영적인 가르침을 베풀어주었다. 아이반호프는 기도와 명상을 위해 종종 산 속에 들어가곤 했다. 그러나 스승은 그에게 영적인 공부뿐만 아니라 대학 수준의 지식도 아울러 갖출 것을 요구했다. 그는 여러 대학에 등록하여 일반 학문을 익혀나갔다. 그의 목적은 졸업장이 아니라 지적인 탁마에 있었기 때문에 한 분야에 대한 습득이 끝나는 즉시 다른 분야로 옮겨 나갔다. 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자 자신이 펼치고 있는 운동이 자국 내에서 제동에 걸리리라는 사실을 미리 내다본 되노프는 가르침의 맥을 잇기 위해 아이반호프에게 이니시에이션(Initiation)을 준다. 비전(秘傳)에 따르는 끔찍한 테스트들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아이반호프는 마침내 스승의 명에 따라 1937년 프랑스로 건너오게 된다.


아이반호프는 1938년 1월부터 파리에서 공개 강연을 시작하였고 그의 가르침에 감화를 받은 사람들에 의해 세브레에 최초의 공동체가 형성되게 된다. 그 이후 프랑스는 물론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동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명상 센터들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그의 활동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1947년 그는 종교적인 노선을 달리하는 적대자들의 모함, 그들과 연계한 권력자들의 전횡으로 2년 동안 감옥에 갇히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불가리아 국적을 갖고 있던 그에게 스파이 혐의가 씌워진 것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1962년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기에 이르렀고 이전의 모든 권리들(국적을 제외하고)이 복권되었다. 그 이후에도 그는 항상 배타적인 사상을 가진 종교권의 표적이 되어 언론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아이반호프는 세계 여러나라들을 여행하며 몇 달씩 머물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사페드의 카발리스트, 일본의 선승(禪僧), 인도의 요기 등과 교류하기도 했다. 1959년 인도에서 1년 동안 체류할 때 그는 많은 아쉬람들을 방문했는데 가는 곳마다 영적인 스승으로 환영받았다. 라마나 마하리시 아쉬람에 들렀을 때는 마하리시의 제자들이 타계한 구루의 방을 숙소로 내줄 정도로 그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였다. 그리고 기적의 성자, 님 카롤리 바바는 한 제자를 보내 아이반호프를 자기 아쉬람에 초대하여 며칠 동안 함께 보내기도 했으며, 성모의 화신이라 불리는 아난다모이마와 기쁜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 티벳 교의에 대한 다양한 저작들을 쓴 라마 아나가리카 고빈다, 묵타난다의 스승 니트야난다 등을 만났다. 1982년 다시 인도에 갔을 때 캘커타의 아쉬람에서 많은 제자들을 거느리고 있던 마드라시 바바는 그를 '태양 리시(rishi)'라 부르며 자신이 이제까지 만난 스승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로 존경하였다.


우주 창조의 신비를 푸는 열쇠 '세피로트'


아이반호프의 가르침의 핵심은 한마디로 카발라에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상의 여러 종교들은 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나 제의, 계율 등 수많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다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가 신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원한다면 어떤 신비적인 감정을 체험하거나 계율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밖에도 우리에게는 우주에 대한 심오하고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그러한 체계를 찾기 위해 인류의 모든 위대한 종교적 가르침들을 탐구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최상의 가장 완벽한 체계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카발라이다. 카발라의 생명나무(또는 세피로트 나무)는 가장 훌륭하고 완벽한 체계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가장 포괄적이고, 가장 정확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여타의 교의들이 잘못되었다든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제시하는 개념들은 단편적이다. 그것들은 카발라만큼 심오하지 않으며 전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을 제시해주지도 못한다. 이 심벌(생명나무)의 기원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의 현자들은 명상과 내적인 생명을 통해 우주적 실재를 이해하고 그것을 이 상징적 도상으로 전하였다. 세피로트나무는 진실로 우주에 대한 종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창조의 신비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생명나무는 모든 비전가들의 가르침, 전체 비전학을 구체적인 형상 속에 담고 있는 심벌이다. 그것에는 신이 세계를 창조하는데 사용한 모든 원리, 원소,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 역시 생명나무의 이미지에 따라 창조되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자아의 성찰이 오직 생명나무를 앎으로써만 가능한 이유이다. 자신을 안다고 하는 것은 자기 내적 존재의 광대한 차원들을 아는 것, 즉 생명나무의 모든 영역들과 그것들을 묶고 있는 고리들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급 자아와 합일되는 태양 문명 예언


그러나 그는 카발라가 매우 신성할 뿐만 아니라 무척 어렵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깊이 탐구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말한다. 이런 면 때문에 준비 단계로 그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는 것이 태양 요가이다. 그는 태양 속에 우리의 고급 자아가 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수많은 영혼들이 태양과 합일되어(즉, 태양에 도달해) 있고 우리 또한 그것이 가능함을 말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태양을 향한 안내자, 표지판이라고 말하고 있다. 태양 요가의 핵심은 태양과의 의식적 교감이다. 그는 태양 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살고 있으며, 명상을 통해 그것과 교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 기술적인 측면으로서만이 아니라 문화적, 영적인 차원에서도 전체 인류 앞에 태양 문명이 도래하리라 예언하고 있다.


출처: 봄바람하늘 - 스파니아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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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에 신성문자(YHVH)를 적어 넣으면, 그 숫자값의 총합이 72가 된다.


테트라그라마톤과 쉠하메포라쉬 사이에는 수비학적 일치성이 있다. 

이 때문에 카발리스트들은 테트라그라마톤의 발음과 

쉠하메포라쉬의 발음이 동일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여긴다. 

즉 72는 테트라그라마톤이 가진 힘의 총합이다. 


(요드는 10, 헤는 5, 바브는 6 이다.

요드 4개 = 40, 헤 4개 = 20, 바브 2개 = 12)


카발리스트는 72가지 이름이 탈출기 14장 19~21절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탈출기의 해당 내용의 배열을 변경하면 그들의 이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3절은 각각 72개의 히브리 문자로 구성돼 있는데, 

첫 절의 문자들은 정순(正順)으로, 둘째 절은 역순(逆順)으로, 

셋째 절은 다시 정순(正順)으로 배열한 뒤, 

세로로 읽으면 다음과 같이 3문자로 구성된 72개의 신의 이름들을 얻을 수 있다.



예후다 베르그 - <The Names 72 of God>,2003


카발라에서는 72가지 신명의 이름을 쉠하메포라쉬(Shem Ha Mepho)라고 한다.

그 뜻은 상세한 이름이란 뜻이다.

이 72신명의 끝에 야yah나 엘el을 붙이면 72천사(혹성 영)의 이름이 나온다. 

이 72신명의 힘들은 바로 이 72혹성 영Planetary Spirits들에 의해 물질계에 표현된다. 72혹성 영들은 우주 안에서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 솔로몬이 예루살렘 신전을 지을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한다. 

즉, 이들의 이름, 힘과 속성, 불러올 수 있는 날짜, 시간등을 알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42신명도 있는데, 테트라그라마톤을 발음으로 조합하는 경우 나오는 숫자이다.

이 숫자를 바탕으로 10파트로 잘라 10세피로트를 만들고,

7파트로 잘라 요일을 지배하는 이름을 만들었다.




42가지이름



또한 14문자 신명이 있는데, 이는 신명기 6장 4절의 선언인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느님은 한분이신 주님이시다.의 문장을

구성하는 14문자를 취해서 그것에 문자 카발라의 일종인 테무라의 방법을 적용시켜 얻은 것이다.

 







참고

보르헤스 카발라 6 장 - 신성한 책

72가지 이름 - 예후다 베르그

42가지 이름 - 데일리 조하르(영어)

문자별 신명 정리 - 히브리 신비주의(영어)

신의 이름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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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다 베르그 내 영혼의 빛

중고책 - 노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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