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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상징의 모든 것』- 나무의 상징성

by 하늘의흐름 2018.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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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나무

레반트(동부 지중해 연안의 여러 나라, 특히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을 지칭)에서는 아모든 나무가 제일 먼저

개화하기 때문에 새로운 삶을 알리는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아몬드 나무의 달콤한 견과는 숨겨진 보물, 특히 영적인 존재를

나타낸다. 아몬드는 죽음이라는 과육(껍질) 속에 덮인 예수

혹은 예수를 잉태한 성모마리아를 의미한다. 이는

민수기 17장 8절 '아론의 지팡이에 아몬드 열매'구절에서

비롯되었다. 예수와 마리아는 아몬드 형상의 광륜인

후광과 함께 묘사된다.


올리브 나무

식재료 조리용, 램프용 기름으로 사용되는 올리브는 

아테네 여신에게 바쳐졌다. 

창세기 8장 11절에서 신의 노여움이 풀렸을 때

(노아가 방주에서 날려보낸 비둘기가 

올리브 가지를 물고 나온 대목 덕분에)

올리브는 평화를 상징하게 되었다.


무화과 나무

무화과나무는 식량을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이며

생계, 풍요, 재생산을 의미한다. 이집트와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생명의 나무로 불리며

이슬람에서는 낙원의 숨겨진 나무를 뜻한다.

불교 신자들은 이 나무를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상징으로 여겨 숭배한다.


- 『상징의 모든 것』 36~37p


무화과 열매

무화과는 성(sexuality)을 비롯해

술의신 디오니소스와도 연관된다.

시든 무화과는 이단에 의해 말라죽게 된 교회를

상징한다. 불교에서 무화과는 신성을 의미하는데,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나무가 무화과 나무라고 한다.

- 41p


호두

미술에서 호두는 예수를 의미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호두의 푸른 겉껍질은 예수의 

죽은 육신을 의미하고, 그 단단한 껍데기는 나무

십자가를 뜻하며, 알갱이는 예수의 신성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예수 이후의 구도자는 호두의 단단한 껍데기를

열려고 하는 작은 새나 다람쥐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오른쪽 사진 참고).

- 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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