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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168

[한비자] 법은 예외가 없어야 한다 - 한비자 34편 외저설 우상 303 331 법은 예외가 없어야 한다 - 한비자 제34편 외저설(우상)[303]- 초나라 왕이 태자를 궁으로 불렀다. 당시 초나라 법에 의하면 내궁 안까지 말수레를 타고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날은 큰 비가 내려 뜰 안이 물에 잠겼기 때문에 태자는 어쩔 수 없이 안 뜰까지 수레를 몰고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정리라는 문지기가 앞을 가로막았다. "말수레를 내궁까지 몰고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태자의 행동은 위법입니다." 도끼눈을 뜬 태자가 되받아쳤다. "부왕께서 빨리 들어오라고 분부하셨기 때문에 고인 물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 태자가 말에 채찍을 먹이며 그대로 몰고 들어갔다. 그러자 문지기는 창으로 말 머리를 내리쳐 길을 막고 도끼를 휘둘러 수레를 부숴버렸다. 진흙탕에 내동댕이.. 2017. 4. 25.
[명상에세이] 내 영혼의 빛 반응성 행동에 저항하라. 반응성 행동이란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모든 마음을 말한다. 그것은 혼자만을 생각한다.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온 반응성 행동은 일시적인 쾌락이나 기쁨을 가져온다. 하지만 빛은 아니다. 그래서 결국엔 마음에 암흑이 찾아온다. 마음의 빛은 저항에서 나온다. 이기적인 마음, 반응성 행동에 저항하라. 전구에 빛이 나기 위해선 저항이 필요하다. 양극과 음극사이의 저항인 필라멘트가 빛을 내는 것이다. 바이올린의 현도 저항으로 인해 소리가 울린다. 어려움이 클수록 거기에 저항하여 더 큰 빛을 얻는다. 반응성 행동에서 능동성 행동으로 변화할 때 빛이 찾아온다. 성장은 반응성 행동을 능동성 행동으로 바꾸는데서 시작한다. 마음의 빛은 능동적인 행동에서 시작한다. 가족들에게 시간을 쓰되 진심을 기울.. 2017. 4. 20.
[명상 에세이] 신비가 너에게 말걸어 오리라 신비가 너에게 말 걸어 오리라 - 오쇼 지음, 김화영 옮김/나무심는사람(이레) 오쇼 라즈니쉬의 초기 강론 중 하나이다. 가벼워 보이는 내용 뒤에 심오한 통찰이 숨어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종교를 긍정하고 있다. 사원의 존재의의를 설파하는데, 사원은 특정한 파장을 일으키기 위한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정한 소리와 파동은 사람을 특별한 상태로 인도한다. 그것은 사람을 변형시킨다. 오쇼는 그것을 연금술 적인 변성이라고 부른다. 그는 우상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우상을 사용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숭배하기 위해서다. 숭배의 차원이 깊어지면, 우상은 더는 쓸모가 없다. 마음속에서 참된 형상을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점성술에 대해서 언급한다. 점성술은 고대에 발전한 체계이다. 그것은.. 2017. 4. 18.
[종교/기독교] 초기 기독교 이야기 초기 기독교 이야기 - 진원숙 지음/살림 초기 불교에 관한 책들을 읽다 보니, 초기 기독교에 대한 책을 읽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에 적당한 책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이 책은 간단한 문고본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초기 기독교에 대한 내용이 교황과 황제의 주도권싸움이 잦았다. 정치적인 권력의 암투인데 영성적인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이 세상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해는 하지만 도무지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들의 삶이 행복했을까? 내가 보기엔 별로 행복하지 못했을 것 같다. 교황이라는 권력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힘썼던 모습이 보인다. 다만 부수적인 이득이 있다면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로마제국에서 그 후에는 이슬람 세력이 밀려들어 왔고, 유럽은 프랑.. 2017. 4. 8.
[역사] 금속의세계사 연금술적 관심에서 선택한 책 수은을 뜻하는 영단어 Mercury는 태양계 행성 중 수성을 의미하는 단어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수은은 어쩌다 수성과 이름을 공유하게 되었을까? 중세 연금술사들은 신화, 전설, 점성술 등을 바탕으로 고대금속과 행성 간의 주선자 역할을 자처했다. 덕분에 금과 태양, 은과 달, 구리와 금성, 철과 화성, 주석과 목성, 납과 토성과 더불어 지구보다 공전 속도가 네 배나 빠른 수성과 민첩하게 움직이는 금속, 수은이 짝꿍이 되었다. 그렇다면 수성은 어쩌다가 Mercury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 수성은 기원전 3000년경 수메르 문명 시기 Ubu, Gud, Ud등으로 불렸다. 그러다 바빌로니아에서 수성의 민첩한 모습에 영감을 받아 전령의 신인 Nabu를 수성이 이름으로 붙여 주었다.. 2017. 4. 3.
[자기계발] 퍼스트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 미즈키 아키코 지음, 윤은혜 옮김/중앙books(중앙북스) 이 책은 김진명의 를 읽고, 일등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이 생겨서 선택했다. 일등석을 타고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국에 가서 숙식과 온갖 지원을 어려움 없이 받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일등석이라는 좌석은 아주 비싸고 호화롭고 돈이 엄청나게 많이 있을 때나 탈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나와는 아주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깰 수 있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었다. 엄청난 재산으로 그런 비행기를 타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탑승한다. 그리고 비행기에 타서도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다. 가진 자라는 갑의 위치에서 부리는 진.. 201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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