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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도서리뷰] 말그릇

by 하늘의흐름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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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릇 (벚꽃 에디션) - 10점
김윤나 지음/카시오페아

 

서론

이 책을 접한 계기는 아무래도 인간관계에서의 의사소통 때문이었다.

특히 사적인 영역보다는 회사에서 말로 인해서 상처받고 고통받고

소통이 막히는 경우가 꽤 있었다.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틀어주어야 말길을 열 수 있을지 고민스러웠다.

이 책 한권 읽는다고 의사소통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화를 함에 있어서 어떤 실마리.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서 서로 양보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었다.

 

본론

어떻게 하면 진실되게 공감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이 아니라 상대방의 생각을 듣는 방법.

대화는 판단에 있지 않고 자기를 비우는데 있다는 메시지.

판단은 양측의 이야기를 다 듣고, 해봐도 늦지 않는다는 것.

 

결론

자기 이야기하기 바쁜 시대다.

유튜브 채널은 엄청난 속도로 만들어지고,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도 많아진다.

하지만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어떤 사람은 많은 인기를 얻고 어떤 사람은

공감은 커녕 욕을 먹는다.

이제는 어떤 소재의 특별함이나 아이디어의

참신함만 가지고는 부족한 시대가 되었다.

 

참신함을 넘어서 자신만의 가치를 살리는데

있어서는 의사소통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본다.

 

의사소통은 기계에 의해 대체할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고유한 과정이다.

 

 

발췌

사람의 마음은, 나의 안쪽 어딘가에서 떠돌고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열리기 된다.-37p

 

말이 퇴행된 지점을 살펴보면 대부분 크거나 작은 마음의

균열이 남아 있다. 균열을 매만져주지 않으면 불필요한 곳에

힘이 실린다. 과부하가 걸린다. - 47p

 

사람들을 성장시키고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사람과 세상에 이로움을 남기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것을 통해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고, 나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다. - 51p

 

여기서 말하는 생산성이란 '나 아닌 다른 사람, 다음 세대를 위해

가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을 뜻한다. - 51p.

 

결국 상대방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게' 있기 때문인데, 화의 목적은 상대방을 물러서게 하고

웅크리게 만드는데 있다. - 70p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관대하고

적절하게 의사소통할 줄 안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각이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명확하게 표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83p

 

타인의 말을 담는 그릇이 넉넉하려면 한 가지 공식에 묶여 있지 않고

자유로워야 한다. - 115p

 

상대를 '적'으로 만들고 싶다면 나의 공식만 고집하면 된다. 반대로

성숙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사람마다 가진 공식의 차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차이를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같이 풀어야 할 '과제'로

바라볼 때, 당신의 말 그릇은 흔들리지 않는다.  1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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