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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도서리뷰] 마음을 버려라 : 임제

by 하늘의흐름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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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버려라 - 임제
국내도서
저자 : 오쇼 라즈니쉬(Osho Bhagwan Shree Rajneesh) / 손민규(Swami Prem Yojan)역
출판 : 태일소담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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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임제는 특유의 가르침을 통해 

제자들을 침묵으로 인도했다.

 

침묵은 각성으로 이끄는 유일한 수단이다.

이 침묵은 단순한 조용함이 아니라 잡념이 일시에 끊어지는 것이다.

 

또한 할 외에도 몽둥이를 사용했다.

몽둥이는 몸을 건드려서

생각을 끊어내는 것이다.

 

그렇지만 외침만큼 깊숙히 도달하지는 못한다.

 

외침은 내면까지 건드리는데,

몽둥이는 몸만 건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유의 선풍을 오쇼만의 언어로 상세하게

풀어주어서 임제의 특성과 선에 대한 특성을

더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언어도단, 단도직입, 직지인심.

바로 선의 특징이다.

 

장자의 특성과 불교의 특성이 만나 그 교집합에서

생긴 것이 바로 선(禪)이다.

 

선의 그 고요함은 깨어있는 고요함.

어떤 초능력자가 마음을 읽을 수 있더라도

선사의 마음은 읽을 수가 없을 것이다.

 

고요한 연못에서 무엇을 읽을 수 있겠는가.

그저 고요함이 있을 뿐.

 

 

발췌

 

크리슈나무르티는 90년 동안 투쟁했다.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의미심장하다.

"사람들은 나를 오락 거리로 받아들였다. 그들은 내말을 듣기 위해 왔지만..."

50년 동안 끊임없이 크리슈나무르티의 말을 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처음과 달라진 것이 없다.

그 이유는 크리슈나무르티가 오직 말하는데 그쳤을 뿐, 그 말의 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어떤 방편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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