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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서양영성

[그리스도교] 이번주 복음 묵상

by 하늘의흐름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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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4,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루카 4,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깨어 있어라.

기도 하여라.


늘 듣는 말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심지어 쉬지 않고 기도하라는 말까지 합니다.

쉬지 않고 기도한다는 건 대체 어떤 걸까요?

그만큼 기도에 습관을 들이라는 이야기겠지요.


그 경지는 나아가고 나아가서 

진묵대사처럼 가만히 있어도 염주가 굴러가듯이,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묵주가 굴러갈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매 순간을 깨어사는 것은 피곤하고 힘들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혼자서 이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하느님의 힘으로 이것을 지키는 것임을 이해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품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냇물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는 것은 쉽지만,

냇물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나 혼자서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냇물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함께 하심을 안다면 

이는 냇물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도 당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고,

아버지의 복된 은총이 흘러 넘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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