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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묵상] 성경읽기 - 3월 27일

by 하늘의흐름 2016.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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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 43일째 (2월 14일부터 시작)

현재 2번째 통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애실사모의 성경읽기표를 참고해서 진행 중)


읽어도 아무런 감흥도 없고, 느낌도 없을 때가 많지요.

다만 성경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은

의외의 소득이라고 할까요.


악인에게는 고통이 많으나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자애가 애워싸리라 - 시32,10


> 악인은 잘 사는 것 같습니다. 배가 부르고 몸 편히 말이죠.

하지만 악인은 두 다리를 쭉 펴고 잠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에게는 아무런 평화와 기쁨이 없고, 죽음과 고통이 있습니다.

악인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깊은 불행감 속에 젖어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의 찬란한 서광을

그들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열고 의식한다고 악인도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을 감았어도 태양의 따듯함은 느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하듯이 선인에게나 악인에게나 주님은 사랑을 주시고자 하지만

자기 스스로가 그런 사랑을 부정하니 어둠과 고통의 그늘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이에게는 그런 어둠이 들어올 길이 없습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기뻐할 줄 압니다. 주님이 이루실 일이 이뤄지리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는 기뻐하며 용약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걸으실 때도 또한

그러하셨을 것입니다. 매우 깊은 고통 속에서도, 매우 깊은 환희와 기쁨 속에서

하느님의 일을 완수하신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라. 우리 백성을 위해서, 우리 하느님의 성읍들을 위해서 용기를 내라.

주님께서는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이루실 것이다. - 1역대 19,13


> 실로 주님께서는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이루시고야 맙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이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모두 자기의 일을 완수하고야 만다고 확언하셨습니다.

실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날지는 모른다고 하여도 말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던 그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일이라면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 하느님께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기꺼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아니라면 기도하지 마십시오. 먼저 계명과 말씀을 읽고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시겠습니다.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51장은 다윗이 밧세바와 정을 통한 뒤에

예언자 나탄이 그에게 왔을 때를 말하는 것인데,

천주교에서는 위령 기도문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다윗의 회개기도이기도 합니다.



주님, 제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소서. 제가 당신의 진실 안에 걸으오리라. 

당신 이름을 경외하도록 제 마음을 모아주소서. - 시 86, 11


> 다윗의 노래인데, 주님의 말씀에 가장 열성적으로 순종하며 살았던 다윗이 주님의 길을

모른다고 고백하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아니.. 모든 유대인들이 칭송하는 다윗인데,

그가 주님의 길을 모른다면 누가 주님의 길을 알 수 있단 말인가(구약에서만요).

하지만 다윗은 주님께 계속해서 매달리며 진리의 길을 알려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온전히 한 마음으로 당신을 경외할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즉, 다윗에게 온 깨달음은 한 마음으로 주님을 경외하는 것에 달려 있던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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