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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취향

by 하늘의흐름 2017.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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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사람이 타고난 기운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취향은 같을 래야 같을 수가 없다.


한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

사람은 먹는 거고,

한겨울에 냉수마찰하고 싶은 사람은

하는 것이다.


평소에 몸에 화기가 많다면 

그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고통의 원인이

될 뿐이다.


사람에게 설명하고 알려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목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말라고 입을 막으면

그 사람은 답답해서 못 산다.

녹화라도 해서 유투브에 올려거나

장문의 글을 써서라도 해소하게 된다.


사소한 선택에도 고민하고 사색하는

사람이 있다.


토기가 많기 때문이다.

제발 어서 결정을 내리라고 해도

그 사람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유우부단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최적의 답을 찾고 있다.

그에겐 아직 결단력이 부족한 것이다.


시원하게 결단하고 밀어붙이고

호불호가 명확한 사람이 있다.


금기가 많은 사람이다.

그는 어떤 것이든 호쾌하게 결정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헷갈리게 하는 요소들을

차단한다. 그는 규칙과 룰을 만들어

한계를 설정하고 일을 구분짓는다.

하지만 금기가 강하면

인간미가 없고 서슬퍼런 사람처럼 보이게

된다.


그리고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사는 사람이 있다.


수기가 많은 사람이다.

그는 어떤 일을 해도 세상에 나타나지

않고 사람에게 그 업적이 드러나지 않는다.

마치 쥐 죽은듯이 고요하게 살아가기에

다른 사람들도 그의 힘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

눈에 띄지 않고 알려지지 않지만

사람들을 도우며 살려하고

두려움을 많이 갖고 있으나

지혜로운 사람이기도 하다.


세상이 지탱될 수 있는 것도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2017년 01월 03일 07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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