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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인문] 마법사의 책 - 서양 오컬트 해설

by 하늘의흐름 201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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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책 - 8점
그리오 드 지브리 지음, 임산.김희정 옮김/루비박스

이 책은 서양 오컬트에 대해서 상세하고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점성술부분을 읽다보니 생각이 트였다.

점성술과 카발라를 서로 연결해서 보면 그 맥락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태양은 양이고, 달은 음이다. 즉 인간에게 태양은 상체이고, 양이며

달은 하체이고 음이다. 달이 하체인 이유는 카발라의 구조를 생각하면 된다.

사람의 하체의 중심. 생식기에 달이 배속된다. 그 곳의 세피라의 이름은 예소드다.

이 시절에는 인간을 하나의 소우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인체부위와 행성이 상응관계를 이루고 있었다.

그 부위는 학자마다 달라서 절대적으로 무엇이다라고 말하기 어렵다.




 별점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행성과 황도대, 그리고 하우스의 영향과

행성의 각거리, 그리고 황도대에 위치한 여러 기호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만약 그러한 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면

이 복잡한 체계 속에서 어떤 개념을 이끌어내기는 힘들 것이다.


 타이으 드 봉다루아의 <흙점술 개론>(파리, 1574)과 제라르 크레모나의

<점성학 흙점술>(파리, 1679)에 따르면 달과 수성, 화성, 통성이 끼치는 영향은 

일반적으로 해로운 반면, 태양, 목성, 금성은 대체적으로 이롭다.


 달은 근심과 우울증을 유발하는 행성으로 태양과는 우호적이지만

화성에는 적대적이다. 수성은 교역을 활성화하고 기술을 증진시켜 주는

행성으로, 목성에 우호적이지만 토성과는 적대적이다. 

금성은 사랑의 행성으로서, 화성에 우호적이지만 토성에는 적대적이다. 

태양은 지상에서의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하는 행성으로 수성과 토성과 적대적이다. 

화성은 전쟁과 전투를 관장하는 행성으로 달과 수성에는

적대적이고 금성에는 우호적이다. 목성은 명에와 육체적인 미에

관여하는 행성으로 화성에 적대적이다. 마지막으로 토성은 가장 불길하고

해로운 행성으로, 예기치 않은 사건이나 잔인한 죽음, 혹은 재난을 예견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성의 영향력은 그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한 번에 두세가지,

혹은 네가지 요소가 서로 결합되기도 한다.

-294p



로퍼트 플러드는 <우주의 역사>에서 더욱 면밀하게 이에 대해 검토하여,

결과적으로 그림 199에 보이는 이중 황도대를 채택했다. 이 그림에서는 양자리가 머리,

얼굴, 귀, 눈과 연결되어 있으며, 황소자리는 목과 식도, 목구멍, 목소리와, 쌍둥이 자리는

양 어깨, 팔과, 게자리는 흉부, 폐, 늑골, 가슴과, 그리고 사자자리는 심장, 위, 옆구리, 횡격막 등과 연결되어 있다. 마지막 부분은 위를 게자리 아래에 두어던 이전의 배열 체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한 처녀자리는 복부, 장간막, 장과, 천칭자리는 배꼽, 허리, 신장, 엉덩이와, 전갈자리는 성기, 방광과, 사수자리는 대퇴부와 대퇴골과, 염소자리는 양 무릎과, 물병자리는 종아리와, 물고기자리는 두 발과 연결되어 있다.

 행성들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신체에 영향을 미쳤다. 각각의 위치는 다시 로버트 플러드가

세부적으로 지정했다.(그림 200). 토상은 오른쪽 귀와 치아, 비장, 그리고 방광을 관장했고,

목성은 간과 폐, 늑골, 맥박, 정액을, 화성은 왼쪽 귀와 신장, 성기, 쓸개를, 그리고 태양은

유기체의 가장 중요한 두 부분인 뇌와 심장을 관장하면서, 더불어 오른쪽 눈에도 영향을 미친다. 금성은 허리와 자궁, 정소, 목구멍, 간, 가슴을, 수성은 혀와 오른팔을 관장한다. 수성 또한

태양과 마찬가지로 두뇌에 영향을 주는데, 그것은 특히 기억과 관계한다. 달 역시 두뇌에 

영향을 미치며, 뿐만 아니라 왼쪽 눈과 심실을 담당하고 응혈을 통제한다. - 318~319p


흉부는 에테르의 천체에 해당한다. 이것은 생명의 영역으로서 태양궤도를 포함하고, 심장에 영향을 끼친다. 마지막으로 복부는 4원소들의 천상이다. 그곳에는 쓸개를 통해 담즙을 움직이는 불, 간과 정맥을 통해 혈액을 움직이는 공기, 위를 통해 담을 움직이는 물, 그리고 창자를 통해

배설물을 움직이는 흙이 존재한다. - 322p



이외에는 카르다노의 면상학이 조금 특이했다.

이미에 난 주름을 가지고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이마는 토성, 목성, 화성, 태양, 금성, 수성, 달의 순서로 위에서 부터 아래로 그어질 수 있다.


그리고 수상학의 경우는 성경에서 그 근원을 찾는다는 것이 약간 재밌었다.

욥기 37,7

잠언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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