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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아가 솔로몬의 서정시 아가. 아가라는 뜻은 쉬르 핫쉬림이라 하여노래들 중의 노래, 가장 아름답고 탁월한 노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주님께서 한번도 인용한 적이 없는 책이지만 많은 그리스도인이 노래하는 책이지요. 이 책은 주로 남녀가 주고 받으며 사랑의 언어를 나누는 것이주 내용입니다. 영적으로 넘어가면 신랑(예수님)과 신부(그리스도인)의관계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이가 나를 연회장으로 이끌었는데 내 위에 걸린 그 깃발은 '사랑'이랍니다. - 아 2,4 큰 물도 사랑을 끌 수 없고강물도 휩쓸어 가지 못한답니다.누가 사랑을 사려고제집의 온 재산을 내놓는다 해도사람들이 그를 경멸할 뿐입니다.- 아 8,7 2016. 4. 3.
[인문] 다산의 독서전략 다산의 독서 전략국내도서저자 : 권영식출판 : 글라이더 2012.10.24상세보기 도입책은 차분히 읽을수록 그 맛이 깊어지는 것 같다. (정독의 효과라고나 할까.) 독서에 대한 유용한 팁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 때문에 여러번 발췌해가며 읽어가야 했다. 독서를 삶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 것인가?를 느끼고 선택한 책이었는데, 적절한 답을 얻어내어 흡족했다. 정리이 책에서 가장 비중있게 설명하는 내용은 다산의 독서법으로 크게 정독, 질서, 초서로 나눈다. 정독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하게 꼼꼼하게 읽어나가는 것이다. 모든 내용을 한번씩 보면서 의문나는 점을 메모하고 거기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그 의문이 풀리면 또 다음 대목을 읽어 나간다. 율곡이이가 하나의 책을 가지고 씨름하되 깊.. 2016. 4. 2.
[에세이] 길을 찾은 사람들 길을 찾은 사람들국내도서저자 : 김흥호출판 : 도서출판솔 1999.11.06상세보기 이 책은 현재 김흥호 교목이 쓴 책으로, 철학과 종교의 분야에 있어서큰 역할을 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선정되어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길이란 물론 삶이다. 그것은 도이고 진리이며, 지금 여기, 지금 이 순간을 말한다.삶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 종교적으로 업적을 이룬 사람들. 철학적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중심으로 편성되어 있고, 아시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니 여기에서 버트란트러셀 같은철학자를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원효대사가 이 책의 스타트이다. 원효대사는 화쟁사상을 설파했고,대중에게 불법을 보급한 승려였으며, 요석공주와 결혼한 파계승이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한국 불교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어떤 영향을 어떤 .. 2016. 3. 30.
생각의 흐름1 - 동양화 같은 삶 총명하다고 생각하면 그 총명함이 덫이 되어 자기를 알게 모르게 옥 죈다. 사소한 한 가지 걸림을 인지하고 거기에서 분명한 원인을 찾을 수 있을 때 그 사람은 발전할 수 있다. 성당 사람들과 술을 한잔 걸친 뒤에 헤어졌다. 집에서 와서 잠에 들려고 하였지만 좀 처럼 잠이 들지 않았다. 외로워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외로움이 아니라 정체를 알 수 없는 깊고 오래된 갈증 같은 것이 었다. 왜 하느님을 섬겨야만 하는지 아직 내 마음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냥 믿어지면 좋겠지만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그렇게 되지가 않았다. 결국 새벽에 나홀로 공원을 산책하면서 마음과 대화를 나누었다. 지존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지존재는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마음은 받아 들일 수 있다고 하였다. 모든 것을 지.. 2016. 3. 28.
[묵상] 성경읽기 - 3월 27일 성경읽기 43일째 (2월 14일부터 시작)현재 2번째 통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번엔 이애실사모의 성경읽기표를 참고해서 진행 중) 읽어도 아무런 감흥도 없고, 느낌도 없을 때가 많지요.다만 성경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은의외의 소득이라고 할까요. 악인에게는 고통이 많으나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자애가 애워싸리라 - 시32,10 > 악인은 잘 사는 것 같습니다. 배가 부르고 몸 편히 말이죠.하지만 악인은 두 다리를 쭉 펴고 잠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그에게는 아무런 평화와 기쁨이 없고, 죽음과 고통이 있습니다.악인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깊은 불행감 속에 젖어 있습니다.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의 찬란한 서광을그들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합니다.하지만 조금만 .. 2016. 3. 27.
우주가 일체 우주가 한 몸이고 한 덩어리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가지를 뻗친다. 그것은 지구의 혈관이다. 꽃들은 대지의 생식기관이 된다. 식물이 저절로 자라나는 것은 대지의 필요에 의해서다. 대지의 뜻을 아는 자라야 왜 그 자리에 그 것이 생겨났는지 알게된다. 내가 숨쉬고 걷지만 혼자서 그러는 것 아니니 내 숨은 다른 생명의 숨에서 왔고 내 발은 동식물을 씹어먹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원인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다. 그러나 자연은 만물을 먹여살리면서 자기를 자랑하지않는다. 자연과 반대로 사는 생명체는 인간 뿐이다. 자연과 인간을 분리시키면서부터 인간은 문명의 영광을 누림과 동시에 허무의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허무함을 느끼는 참새나 독수리를 생각할 수 없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분리에서 온 문명병이 .. 201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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