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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서양영성

[그리스도교] 파스카의 성삼일

by 하늘의흐름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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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


재의수요일 : 태운 성지가지를 머리에 바른다.


성주간 목요일



성목요일 : 주님만찬저녁미사 

(여기까지만 사순시기)


세족례 : 발씻김예식







성토요일 : 부활성야






여기에서 우리는 ‘파스카 성삼일’에 대하여 명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유다인들의 전통에 축제의 시작은 축제일 전날 해가 진 다음부터이다. 그리스도교의 가장 큰 축제인 부활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삼일’은 성주간 목요일 저녁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시작한다(“미사경본 총지침”, ‘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 규범’ 19항 참조).

 

여기에서 우리는 목요일을 나누어 생각하여야 한다. 흔히 목요일 하루 전체를 성삼일의 ‘성목요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날 드리는 ‘주님 만찬 저녁미사’ 전까지의 목요일은 ‘성주간 목요일’이지 성삼일의 ‘성목요일’은 아니다. ‘사순시기’ 또한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만찬 저녁미사’ 전까지의 기간이다.

 

성삼일은 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것이다. 주님의 수난과 부활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단일한 사건이며, 이를 하나의 파스카 신비로 기념하는 것이 교회의 전례력에서 가장 성대한 축제인 성삼일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성삼일은 주님의 수난과 죽음만을 기념하는 슬프고 엄숙한 기간이 아니라,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기쁜 축제일이다. 성삼일의 첫날인 성금요일은 주님의 ‘수난하심’과 ‘돌아가심’을 기념하는 날로서, 사실상 이 신비는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미사의 대영광송이 끝난 뒤부터 시작된다.

 

둘째 날인 성토요일은 주님께서 ‘묻히심’과 ‘저승에 내려가시어 저승 문을 부수고 갇혀있던 영혼들을 해방하심’을 기념하는 날이다. 셋째 날인 주님 부활 대축일은 주님께서 결정적으로 죽음을 물리치시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날로 부활 성야 미사로부터 시작한다.

 

이렇듯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성삼일은 가장 중요하고 성대한 축제일이므로 교회는 성삼일을 시작하면서 다가온 부활의 기쁨을 미리 드러내는 성대한 전야제를 거행한다. 바로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미사의 입당송에서부터 대영광송까지가 전야제인 것이다.

 

성삼일 직전에 끝나는 사순시기와 이어지는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에 대영광송을 부르지 않고 악기의 사용을 절제함에도, 유독 주님 만찬 저녁미사의 입당송을 오르간 반주와 함께 성대하게 노래하고 대영광송도 부르는 이유는 이것이 성삼일이 가져다줄 부활의 기쁨을 미리 맛보는 전야제이기 때문이다. - 오해받는 성목요일, 굿뉴스 기사 인용



참고

오해받는 성목요일의 대영광송 -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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