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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동양영성

[주역] 고형의 주역점

by 하늘의흐름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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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도 최근에 다양한 유물들과 연구자들의 성과로

발전을 많이 했다.

 

복서와 서죽

거북이 배딱지에 하는 복서.占

 등껍질이라고 관행적으로 말하는데,

등짝은 너무 단단해서 못쓴다.

 배딱지가 그나마 무르기 때문에

문자나 숫자를 새기기 좋았다.

지금으로 치면 A4용지 혹은 고급종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와 관련된 점복은 거북이 배딱지로 했다고 할 수 있고,

격이 낮은 것은 거북이 배딱지가 아니라 짐승의 뼈를

가지고 했다.

 

산가지로 하는 서죽. 筮

 50개의 산가지로 하는 것인데,

산목이라고도 한다.

정해진 규격은 없으나 손에 들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야 한다.

주판이 보급되기 전에는 산가지로

숫자를 셈하기도 했다.

즉 고대의 계산기 역할을 했다.

거북이 배딱지
갑골문- 역시 거북이 배딱지다.

 

 

산가지: 주판 이전에 계산용으로도 쓰였다.

 

 

고고역

그리고 유물들에서 발견되는 숫자기호들

과거 점의 흔적들로 보이는 기록물들이 발견되었는데,

정확히 해석을 못하고 있었다.

주역에서도 고고역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해당 문헌의 해석법을 발견했다.

 

4영수

4영수는 서죽으로 점을 볼 때 나타나는 숫자다.

산가지를 나눠서 점을 보는데, 나눈 횟수가 영수가 된다.

 

6 음효 극음. 노음.

7 양효 양, 소양

8 음효 음, 소음

9 양효 극양. 노양.

 

6은 극음, 9는 극양이라서 둘다 동효가 된다.

즉 6은 노음, 9는 노양이고

7은 소양, 8은 소음 이다.

 

 

고형은 4영수를 가지고, 동효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였다.

22조의 춘추점을 검토해서 내린 결론으로

주자 이전의 주역을 검토해서 알아냈다고 할 수 있다.

 

 

고형의 변효 얻는법

4영수를 토대로 괘의 영수를 얻는다.

천지의 수 55에서 괘의 영수를 뺀다.

 

4영수가 다음과 같다고 하자 

6 노음 -- -> ㅡ 

6 노음 -- -> ㅡ 

7 소양 ㅡ -> ㅡ 

8 소음 -- -> -- 

9 노양 ㅡ -> -- 

9 노양 ㅡ -> -- 

 

본괘 : 뇌택함

상괘 : 뇌

하괘 : 택

 

지괘 : 천지비

상괘 : 천

하괘 : 지

 

55 - 39 = 16

 

모든 괘의 영수는 54~36 사이이다.

 

천지의 수 괘의 영수 나머지 수변해야 하는 효

55-54=1 처음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53=2 둘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52=3 셋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51=4 넷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50=5 다섯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9=6 꼭대기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8=7 꼭대기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7=8 다섯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6=9 넷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5=10 셋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4=11 둘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3=12 처음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2=13 처음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1=14 둘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40=15 셋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39=16 넷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38=17 다섯째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37=18꼭대기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55-36=19꼭대기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다.

 

다음과 같이 변효를 구할 수 있다.

아까 16이었으므로 변해야 하는 효는 넷째효가 된다.

 

괘효사를 보는 디테일은 김상섭 교수의 설명을 읽어보자.

 

 
3. 괘효사를 보는 법
점을 쳐서 얻은 괘를 ‘본괘本卦’라 하고, 변한 괘를 ‘지괘之卦’라고 한다. 9와 6은 ‘변하는 효(可變之爻)’이고, 7과 8은 ‘변하지 않는 효(不變之爻)’이다. 괘효사를 보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여섯 효가 모두 7, 8일 경우
이것은 변하지 않는 괘이다. ‘변해야 하는 효’를 구할 필요 없이 본괘의 괘사로 점을 친다.

(2) 한 효가 9, 6일 경우
① 이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면 9는 6으로, 6은 9로 변화시켜 지괘를 얻어, 본괘의 변효의 효사로 점을 친다.
② 이 효가 ‘변해야 하는 효’가 아니면, 본괘의 괘사로 점을 친다.
③ 또 ‘변해야 하는 효’를 구할 필요 없이 9는 6으로, 6은 9로 변화시켜 지괘를 얻어, 본괘의 변효의 효사로 점을 친다.

(3) 두 효가 9, 6일 경우
① 그중 한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면, 본괘의 변효의 효사로 점을 친다.
② 두 효 모두 ‘변해야 하는 효’가 아니면, 본괘의 괘사로 점을 친다.

(4) 세 효가 9, 6일 경우
① 그중 한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면, 본괘의 변효의 효사로 점을 친다.
② 세 효 모두 ‘변해야 하는 효’가 아니면, 세 효 모두 9는 6으로, 6은 9로 변화시켜 지괘를 얻어, 본괘와 지괘의 괘사로 점을 친다.

(5) 네 효가 9, 6일 경우
① 그중 한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면, 본괘의 변효의 효사로 점을 친다.
② 네 효 모두 ‘변해야 하는 효’가 아니면, 네 효 모두 9는 6으로, 6은 9로 변화시켜 지괘를 얻어, 지괘의 괘사로 점을 친다.

(6) 다섯 효가 9, 6일 경우
① 그중 한 효가 ‘변해야 하는 효’이면, 본괘의 변효의 효사로 점을 친다.
② 다섯 효 모두 ‘변해야 하는 효’가 아니면, 다섯 효 모두 9는 6으로, 6은 9로 변화시켜 지괘를 얻어, 지괘의 괘사로 점을 친다.

(7) 여섯 효가 모두 9, 6일 경우
‘변해야 하는 효’를 구할 필요 없이 여섯 효 모두 9는 6으로, 6은 9로 변화시켜, ①건괘乾卦가 곤괘坤卦로 변하는 것을 얻으면, 건괘 ‘용구用九’의 효사로 점을 친다. ②곤괘가 건괘로 변하는 것을 얻으면, 곤괘 ‘용육用六’의 효사로 점을 친다. ③다른 괘를 얻으면 지괘의 괘사로 점을 친다.

이상 춘추전국시대의 점법을 말하였다. 의문이 있는 독자는 필자가 번역한 『주역점의 이해』를 참고하면 더욱 분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주역점법>

 

 

이상에 따르면 4효가 변해야 되지만 노음이나 노양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5)-에 해당한다.

 

지괘인 천지비괘에서 괘사를 얻어 괘사로 점을 친다.

천지비는 만나지 못함, 따로 놈을 의미하는 괘다.

이런.ㅠ

 

 

참고

주역점법 - 점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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