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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서양영성

[하시디즘] 길

by 하늘의흐름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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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섬기기 위해 

어떤 길을 택해야 할 것인지를

사람들에게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섬기는 

한 가지 방법은 가르침에 의해서이고,

다른 방법은 기도에 의해서이며,

또 다른 방법은 단식에 의해서이고,

그 이외에 또 다른 방법은 식사에 의해서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마음이 어떤 길을 이끄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 다음에 온 힘을 다해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


-<열계단>,마르틴 부버, 112p



* 묵상

마르틴 부버는 여기서

가르침, 기도, 단식, 식사라는 수행법을 제시한다.


가르침을 가장 먼저 언급한 걸로 보아서, 

가르침이 하느님께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며, 

그 다음이 기도, 단식, 식사이다.


수행의 방식이 다르지 

이러한 수행 일체가 모두 하느님께

인도하는 길이다.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분의 가르침의 

가장 최상승법인 

원수를 사랑하는 것을 실행하면,

그 사랑으로 모든 것을 녹일 수 있다.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이다.

원수를 사랑하기 어렵다면 기도로 마음을 정화한다.

단식은 기도에도 집중하기 어려울 때 취하는 방법이다.

식사는 일상중에서 하는 기도와도 같다.


식사 전, 후에 기도를 하는 것이며,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식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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