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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하느님을 섬기기 위해
어떤 길을 택해야 할 것인지를
사람들에게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섬기는
한 가지 방법은 가르침에 의해서이고,
다른 방법은 기도에 의해서이며,
또 다른 방법은 단식에 의해서이고,
그 이외에 또 다른 방법은 식사에 의해서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마음이 어떤 길을 이끄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 다음에 온 힘을 다해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
-<열계단>,마르틴 부버, 112p
* 묵상
마르틴 부버는 여기서
가르침, 기도, 단식, 식사라는 수행법을 제시한다.
가르침을 가장 먼저 언급한 걸로 보아서,
가르침이 하느님께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이며,
그 다음이 기도, 단식, 식사이다.
수행의 방식이 다르지
이러한 수행 일체가 모두 하느님께
인도하는 길이다.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이다.
그분의 가르침의
가장 최상승법인
원수를 사랑하는 것을 실행하면,
그 사랑으로 모든 것을 녹일 수 있다.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이다.
원수를 사랑하기 어렵다면 기도로 마음을 정화한다.
단식은 기도에도 집중하기 어려울 때 취하는 방법이다.
식사는 일상중에서 하는 기도와도 같다.
식사 전, 후에 기도를 하는 것이며,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식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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