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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미망인

by 하늘의흐름 200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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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길을 고집하거나, 방식을 고정할 필요는 없다. 규칙에 맞기느라고 진을 뺄 필요도 없다.
지금 그대가 처한 현실과 상황이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는 것으로 <구도자>라고 하는
미망인은 구름처럼 흩어지리라.
 그리하면 사해를 부리는 용왕도 바다에 녹아버리고 하늘을 다스린다는 천자도 대기에서
사라질 것이며 땅의 주인임을 자체하는 지자도 그 모습이 하나의 흙앍갱이와 같이 되라라.
 그때에 달과 별은 그대에게 말없이 입을 맞추리라. 그리고 외로웠던 영혼은 비로소 잠이 들리라.
목마른 이들은 모두 한량없는 우물을 발견하리니 순수의 두레박으로 마음껏 진리를 경험하리라.

 생명은 이른 새벽의 이슬처럼 그 모양을 나툰다.
어느새 사라져 버리는 그들의 운명은 우리 인간과 다르지 않은 숙명을 지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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