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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하늘의 법

by 하늘의흐름 2009.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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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끄러미 하늘을 보고 있었어.

하늘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미풍에 실려 내게로 왔지.

 

"안녕? 만나서 반가워!"

 

하늘은 구름으로 햇살을 덮었지.

나는 궁금한게 있어서 물었지.

 

"궁금한게 있어. 인간이 만든 법은 정말로 옳은 걸까?"

 

인간의 법과 하늘의 법이 있어.

인간의 법은 너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규율이나 법률을 말함이야.

인간의 법에 따라 선과 악이 결정되고, 그에 따라 상과 벌을 주게 되지.

하지만 말이야.

 

인간의 법이 인간이 만든 까닭에.

욕심이 많은 인간이 만든 까닭에.

이기적인 인간이 만든 까닭에.

 

인간의 법에는 한계가 있어.

종종 하늘의 법을 거스르지.

 

그렇기에 인간의 법만을 따르다간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다가 간단다.

 

인간의 법만을 따르던 사람은 인간의 법 안에서만 살기 때문에

그보다 큰 법을 보지 못해.

우물안의 개구리에게 바다를 설명하면 이해 할 수 없듯이 말이야.

 

"하늘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늘의 법을 따를 수 있을까?"

 

하늘의 법을 따르려면, 인간의 법에서 벗어나야 해.

벗어남에 있어서 충분한 지식과 지혜를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사심 없는 사랑을 할 줄 알아야 해.

 

"음! 어렵다."

 

인간의 법에서 벗어난다는 건, 욕심을 털어내는 걸 말함이야.

욕심이 뭔지 알지? 뻔하잖아. 나쁜 줄 알면서도 행하는 것들 말이야.

하지만, 때때로 정말 모르고서 잘못 행하는 것도 있을 수 있지.

그렇기에 지식과 지혜도 갖추어야 하는 법이야.

참다운 지식과 지혜는 무엇이 욕심이고, 무엇이 욕심이 아닌지 분별할 수 있으니까.

 

참다운 지식과 지혜가 갖춰져서, 욕심을 분별하게 되면, 사랑은 저절로 따라와.

욕심없이 행하는 모든 것은 사랑이기 때문이야.

 

"아! 사랑... 고마워. 하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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