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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

부엌

by 하늘의흐름 2017.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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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부엌에서 남모래

라면을 먹다가

등짝을 맞고 쏟아버렸다.


외로워하는 위장 앞에

면발은 슬프게 누워있다.


안녕.

다음엔 더 아름답게 만나자.


-2016년 09월 01일 19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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