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기불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변에 도반들이 하는 주된 이야기이기도 하고
스스로도 법화경과 같은 경전을 읽을 때와
숫타니파타를 읽었을 때의 향훈이 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전에 백금남의 <유마>라는 책을 읽었었다.
거기서도 남방 상좌부 불교는 소승으로 비하하고
자기네는 대승이라면서 과시하는 대목을 느낄 수가 있었다.
같은 불교 속에서도 이렇게 싸우고 있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붓다의 가르침이 귀 기울이는 한 사람으로서
붓다의 진실한 가르침을 듣고 싶을 뿐이었는데.
무튼 초기불교를 공부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둘 것이
다음의 5가지 경전들이다.
디가 니까야(장아함경)
맛지마 니까야(중아함경)
상윳따 니까야(잡아함경)
앙굿따라 니까야(증일아함경)
쿳다까 니까야(소부)
우리나라에는 장아함경, 중아함경, 잡아함경, 증일아함경, 소부 등으로
번역되어 나와있다. 소부를 뺀 나머지를 합쳐서 5부 4아함이라고 말한다.
이 경전은 팔리 삼장 중에서도 경장5부라고 칭해진다.
나머지는 율장(경분별, 건도, 부수), 논장(7론; 법취, 분별, 계, 인시설, 논사, 쌍론, 발취론)
등이다.
이게 팔리어에서 산스크리트어로, 거기서 다시 한문으로,
한문에서 다시 한글로 번역된 것이기
때문에 번역의 순수성이 매우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그 길이나 편집에 차이가 있어서 한역과 팔리어책이 정확하게 대응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한 도반님이 팔리어에서 한글로 곧장 번역된 책을 읽으라고 추천하셨다.
초기불교에 대한 연구는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내 눈에 띄고 도반님들 입에도 오르 내리는 분은 각묵스님이셨다.
초기불전연구원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외에 한국빠알리성전협회에서 출판한 전재성님의 번역본도 잧을 수 있었다.
초기불전연구원: 각묵, 대림
<초기불교의 이해>
<네가지 마음챙기는 공부>
<디가니까야 1~3> 각권 27000원
<맛지마 니까야 1~4> 각권 27000원<상윳다 니까야 1~6> 각권 27000원
<빠알리 경장 앙굿따라 니까야 1~6> 각권 27000원
쿳다가 니가야는 없는 듯하다.
한국빠일리성전협회: 전재성
<생활속의 명상수행 : 한권으로 읽는 앙굿따라 니까야> 27000원
<명상수행의 바다 : 맛지마니까야 엔솔로지> 27000원
<오늘 부처님께 묻는다면 : 한권으로 읽는 쌍윳따 니까야> 27000원
* 구입하시면 좋겠지만
니까야 한권 한권의 가격이 비싼 편이니
여의치 않으시면 도서관을 활용하심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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