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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

일심다체론

by 하늘의흐름 201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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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일심에 다체가 되어야 어떤 일을 처리하던 물흐르듯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사실 몸은 숫자로 나눌 수가 없다.

왜냐하면 바닷가의 물방울과 같고 강과 바다가 만나고, 구름이 비가 되어 땅속으로 흐르고,

흐르던 물이 다시 강물을 이루는 일과 같기 때문이다.


하나의 마음이 있고, 여럿의 몸이있다. 마음이 하나로 합일 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이루어질 수 없지만, 마음이 하나로 합해질 때,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게 된다.


성당에서 이름 없는 청년이 소리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정신으로 하나된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 소망, 사랑을 소중히 여깁니다. 또한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사람들 입니다. 열매 맺지 못한 나무는 가라지와 함께 잘려나가 불태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불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농부에게 아들이 말하길 '아버지, 내년에도 이 나무가 열매맺지 못하거든 그때에 잘려 버리십시오. 제가 비료도 주고 잘 관리해서 열매를 맺게 해보겠습니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실로 열매맺지 못하면 잘릴 것이다.

하지만 열매를 맺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한계를 돌파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해진다.

그분께는 불가능이 없으며, 모든 일을 이루시고야 마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일에 참여한다.

그리스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은 영광스럽고, 복된 일이다.

그것은 사람을 새롭게 하고, 영을 식별하지 못하는 어두운 사람들에게

빛을 가져다 준다.


나 역시 어둠에 가득찬 사람이었다.

하지만 빛을 보았다.

그것은 내가 아니라 하늘에서 오는 빛이었다.

보지 못한 것을 보고, 할 수 없던 것을 하게 되었다.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고, 감사하지 않던 것들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다.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고,

사소함 속에서도 기쁨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내 안에 한 줄기 빛이 비추었기 때문이다.


ㅇ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ㅇ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ㅇ민족들의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이사 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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