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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단상177

고통 - 세상에서 가장 밝은 램프 고는 참을 걸러내는 채다. 누구든지 참을 보고자 하는 자는 고없이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고는 그를 참되게 하며 또한 새롭게 한다. 고 앞에서 그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난다. 오로지 고통 속에서만 자신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여 고통없는 것이 빈쭉정이가 된까닭은 그 실상을 보지 못했음에 있음이니 그 실물이 공허했음은 아니었다네. 그러므로 이여 하늘에 고통을 청하여라. 세상에 고통만한 램프가 없는 까닭이다. 2009. 6. 22.
신발이 꼭 맞을 때 도안공인 공수는 원을 그리는데 그림쇠로 그릴 때보다 맨손으로 더 정확히 그렸다. 손가락은 어디서부터인지 모르게 저절로 움직였고, 마음은 자유로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미리 본을 뜰 필요도 없었다. 그의 마음은 완벽하게 단순햇고 아무런 장애물을 몰랐다. 그러니 신발이 잘 맞을 때는 발을 잊고, 허리띠가 잘 맞을 때는 배를 잊으며, 마음이 올바를 때는 '아군'과 '적군'을 잊는다. 충동도 없고 억지도 없으며, 결핍도 없고 미혹도 없으니, 모든 일이 순리를 따른다. 이것이 자유로운 사람이다. 쉬운 것이 옳은 것. 옳게 시작하면 쉽게 끝난다. 계속 쉽게 가라, 그러면 옳은 것이다. 쉽게 가는 길은 옯은 길을 잊는 것이고 쉽게 가고 있음도 잊는 것이다. (19편 12절) - 토마스 머튼의 장자의 .. 2009. 6. 15.
여명(黎明) "새벽은 밝아온다. 그것은 모든 것이 끝난 후의 새로운 시작이다."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곳에 작지만 조금씩, 조금씩 저의 모습을 꺼내 보여드리겠습니다. 부디 오늘 하루도 불꽃처럼 보내시길. 2009.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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