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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서양영성

[그리스도교] 사순 특강

by 하늘의흐름 2016.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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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특강

일시: 2016-02-28 10:30

장소: 천주교 수안보 성당

강사: 김대섭 바오로 신부님

(복음화 연구소)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사순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특강의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해봅니다.

 

주일미사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

주일미사에 왜 나오십니까? 저의 아버지신부님은 고해성사를 봐야되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고해성사를 보기 싫어서 미사를 보는 것이 제대로 된 마음가짐일까요? 저는 동의 할 수 없었습니다. 주일미사는 다른 어떤 날보다도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종교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이 종교는 성립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토요일) 다음날인, 일요일에 부활하십니다. 그때 여러 제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시지요. 하지만 그 자리에는 토마스가 없었습니다. 제자들이 토마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자, 죽은 사람이 어떻게 되살아날 수 있느냐며 그 말을 믿지 못하죠. 결국 예수님은 돌아오는 일요일에 다시 나타나시어 토마스에게 자기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일요일은 예수님의 부활한 날이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미사의 정신

초기 기독교 신자들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빵을 나눠먹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가르침을 펴셨고, 성경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죠. 그러고 나서 커다란 빵을 가지고 하나씩 떼어 나눠먹으면서 예수님을 기념했습니다. 이것이 미사의 초기형태이지요. 지금은 커다란 빵 대신에 제병을 받아 모시지만, 기본 정신은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예수님을 기념하고 나누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미사 중 동작의 의미

또한 성당은 다른 종교와 다르게 앉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 무릎을 꿇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하는 것일까요? 미사 중에 일어서는 것은 기도를 바칠 때입니다. 주님께 기도하고, 간구하고, 청원하고,빌 때에는 일어서서 기도합니다. 반면에 앉는 것은 독서를 낭독하거나 강론시간에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앉아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무릎을 꿇는 것은 하느님 앞에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당신의 몸을 자기에게 부어주십사 청하는 것입니다. 

 

대아멘

미사중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에는 마지막에 아멘을 하지 않습니다. 이 기도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주님의 기도 이후에 신부님의 기도가 있고,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를 하게 됩니다.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는 바로 대아멘입니다. 매우 중요한 기도이기 때문에 그냥 아멘이 아니라 대아멘을 하는 것이지요.

 

진정한 미사 시작 시간

언제까지 성당에 입장해야 성체를 모실 수 있습니까? 주님의 기도 전에는 입장해서 모시기를 권장 드립니다만, 이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매주마다 성실하게 미사에 참여하는 사람-예를 들어 미리 미사시간 20분 전에 오셔서 기도하시는 어르신 분들이 있죠-에게는 성체시간 전에만 들어가면 모시면 됩니다.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정확히 시간에만 맞추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예를 들어, 주님의 기도 전에만 들어가면 되니까, 그때 맞춰나가면 되지- 입당송을 하기 전에 미사에 참여해야 성체를 모실 수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해성사

고해성사는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기 위해 봅니다. 마음을 흰옷이라고 해봅시다. 흰옷을 입고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옷이 더러워지게 됩니다. 흰옷을 깨끗하게 하려면 세탁을 해야하는데, 마음의 세탁이 바로 고해성사입니다. 마음이라는 옷은 꾸준히 빨아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고해성사로 죄가 사해져도 죄의 흔적이 남게 되는데, 이것을 잠벌(暫罰)이라고 합니다.

 

전대사

잠벌은 전대사를 통해서만 없앨 수 있습니다. 마치 흰옷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하이타이를 풀어서 완전히 희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 죽음에 이르게 되면, 즉시 천국에 가게 됩니다. 이러한 전대사 중에 위령의 날(9) 전대사가 있는데, 이 전대사는 오직 망자들에게만 넘겨줄 수 있는 전대사 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자비의 희년을 선포하면서 산자들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비의 희년 전대사

올해 11 20일까지가 자비의 특별희년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자비의 문이 있는 성당으로가서 자비의 문을 통과하고 정해진 기도를 바치면 전대사를 얻을 수 있으며, 횟수의 제한 없이 매일마다 전대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비의특별희년:세부사항발표-가톨릭지금여기

자비의 년:자비의문지정

수원교구에지정된자비의문

서울대교구에지정된자비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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