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단상

기의 존재

by 하늘의흐름 2019. 5. 7.
반응형

 

 

어렸을 때, 맹인이라면 길을 어떻게 걷고 어떻게 인식하면서 걸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결론은 이마가 깨지고, 엉엉 울면서 병원에 실려간 것이었지만.

 

하지만 요즘엔 눈을 감고 있어도 어디에서 느낌이 오는지

어디에 사물이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그건 바람을 통해서도 느껴지고,

사물과 사물 사이를 통과하는

마음의 에너지를 통해서도 느껴진다.

 

흔히 기라고 하는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모든 사물에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생명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 없어보이는 기계에도 있는 것이다.

 

다만 기계는 전력을 인위적으로 넣어줘야(스위치조작) 작동이 되는 것이고,

생명체는 그런 것 없이 밥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차이일 뿐이다.

 

하지만 물질과 생명이 분리된 것 아니다.

즉, 하늘(생명)과 땅(물질)은 본래 하나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