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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연적

너와 나의 이야기

by 하늘의흐름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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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오르는 햇살

너는 빛나는 별

 

나는 너를 보며 오늘도 그리움에 사무친다.

내 너를 보았더라면

오 나의 별이여.

나는 끊임없이 타오르건만

가슴은 한 없이 차가워지는 구려.

 

오 나의 별이여.

나는 당신을 생각할 때면

차갑게 식었던 가슴이

다시 뛰는 것을 느낀답니다.

 

당신께서 나를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오. 나의 별. 오 나의 반쪽.

어디에 있다가 이제서야 나타난 것인가요?

 

태양은 낮에 찬란히 세상을 비추지만,

밤이 되면 달이 세상을 비춥니다.

 

하지만 저는 반쪽이라 어두운 밤에 빛을

밝힐 수가 없습니다.

 

당신께서 오시어 제 어둠 속에

별 빛을 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도 어둡고

너무나도 적막합니다.

 

소리쳐 불러도 대답하는 이 없고,

눈물을 흘려도 닦아줄 이 없답니다.

 

구름이 가득한 달빛 속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일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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