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자연적

당신에게 쓰는 짧은 편지

by 하늘의흐름 2018. 4. 30.
반응형

당신을 만나서 하고픈 말이

참이지 많고도 많았습니다.


부자가 되게 해주고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게 해달라고,

그리고 모든 곤궁에서 구해달라고,

그리고 신성하고 영원한 진리를

보게 해달라고


애달프게 매달리고 또 매달렸습니다.


당신을 만나기 위해

흘린 눈물은 짠내를 내며

바다로 흘러갔고,


당신은 친히 당신의 손수건으로

저의 눈물을 닦아주셨으며,


당신께서는 당신의

몸으로 저를 먹이셨습니다.


당신의 피와

당신의 몸이


오늘도 저를 다시 살게 합니다.


당신이 없으면

저에게는 내일이 없고

오늘이 없으며

어제도 없나이다.


성체안에 계신 그리스도여

오소서.(마라나타!)


당신으로 인해 저는 살아지고

당신으로 인해 저는 부활합니다.(탈리타쿰!)


영원한 생명이신 당신이시여,

영원히 찬미 감사 받으옵소서.


아멘

아멘

아멘.

반응형

'청자연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와 나의 이야기  (0) 2022.09.25
[창작시] - 보물  (0) 2018.08.12
꽃잎  (0) 2018.05.19
하얀종이  (0) 2018.05.11
말씀과 기도  (0) 2017.11.12
가을 나뭇잎  (0) 2017.11.06
가을  (0) 2017.09.07
여백  (0) 2017.08.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