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리탐구/동양영성

[불교] 직지심경강의 - 가섭부처님

by 하늘의흐름 2018. 6. 3.
반응형




가섭 부처님은 현겁의 세 번째 부처님인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一切衆生性淸淨
일체중생성청정

從本無生無可滅
종본무생무가멸

卽此身心是幻生
즉차신심시환생

幻化之中無罪福
환화지중무죄복

모든 중생의 성품은 청정하여
본래부터 생겨나거나 없어질 수 없네
이 몸과 마음은 환술로 생겨난 것이니
환솔로 만들어진 것에는 죄와 복이 없다네.

과거칠불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의 바로 전 부처님으로
제6불에 해당하는 가섭 부처님[迦葉佛]은 한문으로 음광불飮光佛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인간 수명이 2만 년일 때 세상에 나오셨다는 가섭불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부처님이십니다. 『삼국유사』를 보면, 경주
황룔사에 가섭불이 편안하게 좌선하셨다는 연좌석宴坐石이란 돌이 밭
가운데 있다는 기록이 보입니다. 『장아함경』에 따르면 가섭불은
니그로다나무 아래에서 성도하셨으며, 2만 명의 제자가있었다고 합니다.
이 경에 의하면 각덕비구覺德比丘가 수행하여 성불한 뒤 가섭불이 되었다고 전합니다.
직지심경강의』, 56~58p

주석
 중생이 있거나 부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이의 성품이 청정하여 죄에 떨어지는 바도
없고, 복에 떨어지는 바도 없습니다.
죄와 복은 환술놀이의 일종일 따름입니다.
진실로 있는 것은 말로 다할 수 없는 무엇이지요.
그러므로 환술놀이임을 깨닫고 그 게임에서 나와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 되는 일입니다.
 게임이 게임인줄 모르고 하는 사람과
게임이 게임인줄 아는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환술의 껍질을 벗겨내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가 우리에게 이미 있음을 알고, 바른 안목으로
사물을 보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_()_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