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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동양영성

[불교] 직지심경강의 - 구나함모니부처님

by 하늘의흐름 2018.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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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不見身知是佛
불불견신지시불

若實有知別無佛
약실유지별무불

智者能知罪性空
지자능지죄성공

坦然不怖於生死
탄연불포어생사

부처란 몸을 보지 않아도 부처인 줄 알지만
만약 진실로 안다면 부처가 따로 없네
지혜로운 이는 죄의 성품이 공한 줄 잘 알아서
걸림이 없이 생사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네.

 구나함모니 부처님[拘那含牟尼佛]은 과거의 칠불 가운데
현겁의 두 번째 부처님이십니다. 사람의 수명이 3만 세일 때
세상에 출현하셨다고 합니다. 현겁의 부처님이라는 말은
어진 세상에 출현했던 부처님을 뜻하는 것이고, 겁劫이라는
개념은 상상할 수도 없는 긴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천만년, 억만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본래자리
에서 변함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천겁전에 이 부처님들은
깨달으셨지만, 우리는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 <직지심경강의> 49p

주석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처'라고 하는 '관념' 조차도 모조리 죽어야 있는 그대로
실상을 볼 수 있다는 소리이죠.

이 세상이 모두 환술 위에 기초하고 있으니,
죄라고 부를 만한 실체가 없고, 생사라고 부를 만한
실체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탄생이 없기에 죽음이 없고, 죽음이 없기에 탄생이
없습니다.
곧 이것이 없기에 저것이 없고, 저것이 없기에 이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것도 저것도 진실로 없음을 아신 분들은
진정한 대자유인이 되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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