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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종교/기독교] 안식 -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by 하늘의흐름 201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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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 10점
아브라함 J. 헤셸 지음, 김순현 옮김/복있는사람

이 책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읽으려고 벼르고 있었으나 
시절 인연이 되지 않아서 읽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인연이 되엇 읽어보게 되었다.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이라는 인물은 카발라를 찾아보고 
하시디즘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인물이다. 
그는 유대인으로 또 사회적 실천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이 책에서는 안식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왜 거룩하게 지내야하는지. 그 의의를 밝히고 있다.

책 자체가 작고 얇아서 읽는데에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는 각별했다.

안식일은 시간을 성스럽게 하는 것이고, 하느님나라를 미리 체험해 보는 일이다. 그것은 단순히 노동을 하기 위해 쉰다는 의미를 가진 게 아니다. 오히려 노동은 안식일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이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 때에는 매일매일이 안식일과 같아진다. 그렇기에 안식일은 천국에 대한 예비이자 예표가 된다.

하느님이 창조의 6일간 많은 것을 창조 하셨지만 그것들을 거룩하게 하셨다는 말씀은 없다.(검증필요) 그러나 7일날 안식일만큼은 거룩하게 하셨다.

거룩하게 함은 사람에게도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원죄를 짓고 계명을 받으면서 거룩한 삶의 길인 율법을 받는다.  그리하여 인간의 거룩함이 생겼다.


발췌

어떤 종교는 거대한 성당이나 사원을 세우지만,
유다이즘은 시간의 건축술로서 인식일을 세운다. 시간 속에
성스러움을 세우려면, 공간 속에 성당이나 사원을 세우는 것과는
다른 감각이 필요하다. "우리는 시간을 성화하기 위해 공간을 정복해야 한다."
- 34p

시간을 공간과 맞바꾸는 자가 영원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영으로 채울 줄 아는 자가 영원을 획득한다.  
- 89p

하나님은 엿새 동안 창조하신 것들을 선한 것으로 여기셨으나
거룩하게 하지는 않으셨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신 것은 일곱째 날뿐이다. 
- 1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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