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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역사] 금속의세계사

by 하늘의흐름 2017.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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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적 관심에서 선택한 책


수은을 뜻하는 영단어 Mercury는 태양계 행성 중 수성을 의미하는 단어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수은은 어쩌다 수성과 이름을 공유하게 되었을까? 중세 연금술사들은 신화, 전설, 점성술 등을 바탕으로 고대금속과 행성 간의 주선자 역할을 자처했다. 덕분에 금과 태양, 은과 달, 구리와 금성, 철과 화성, 주석과 목성, 납과 토성과 더불어 지구보다 공전 속도가 네 배나 빠른 수성과 민첩하게 움직이는 금속, 수은이 짝꿍이 되었다. 그렇다면 수성은 어쩌다가 Mercury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나. 수성은 기원전 3000년경 수메르 문명 시기 Ubu, Gud, Ud등으로 불렸다. 그러다 바빌로니아에서 수성의 민첩한 모습에 영감을 받아 전령의 신인 Nabu를 수성이 이름으로 붙여 주었다. 이는 고대 그리스에 영향을 끼쳐 그리스 신화 속 전령의 신 Hermes가 수성의 이름이 되었고 Hermes는 로마 시기 라틴어로 변환되어 Mercurius가 되었다. 이후 Mercurius는 고대 프랑스어 Mercredi, 중세 영어 Mercurie를 거쳐 오늘날의 명칭인 Mercury가 되었다는 말씀.


-<금속의 세계사> 中 수은편 - 214p


하지만 다른 금속에 대해서 연금술적인 설명은 없었다.

역사적인 설명만 나와있었다.

약간 아쉬었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책으로는 <총,균,쇠>가 있다.

다음에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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