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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교양인문] M.엘리아데 - 종교와 신화

by 하늘의흐름 2017.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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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엘리아데 - 종교와 신화 - 8점
정진홍 지음/살림


마르치아 엘리아데의 종교학 입문서.


상당히 인상깊게 봤다.

종교학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적절한 안내자를 찾지 못해서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네이버지식백과에 종교와 신화라는 책을

제공하고 있어서 보게되었다.


내용이 100페이지도 안되기 때문에

출퇴근길에 잠시 짬내어 읽기에 적합하다.


이 책은 마르치아 엘리아데가 다루었던 기본 개념들을

정리해주는데, 첫번째과 성과 속의 차이점이다.


성스러운 것은 내면에 해석이 가해진 것이고,

속된 것은 아무런 해석이 가해지지 않은 평범한 자연물이다.


길가의 나무는 그자체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 나무에 어떤 추억이 있어서, 그 나무를 볼때마다

특정한 기억을 지닌다면 그것은 엘리아데가 제창에 성의

개념에 해당한다.


즉 속은 경험이전, 성은 경험이후를 나타내고 있다.


아쉬운 점은 그것이 종교만이 특성인가 하는 점인데,

엘리아데는 다만 그것을 두범주로 크게 나누고 

서술하는데에 역점을 두었던 것 같다.


그의 다른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학자들은

그의 글이 다소 수필같고, 설교적이고, 윤리적인 인상을 준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업적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은 아닐 터이지만,

아직까지 그가 남긴 저술들은 평가와 논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다른 점은 잘 모르겠지만

신화를 공부하면서 문학적인 상상력을 갖출 수 있었고

그것이 문학작품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었다.


창작가로써 매우 훌륭한 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

종교와 신화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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