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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

[인문] 서평 글쓰기 특강

by 하늘의흐름 2017.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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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글쓰기 특강 - 10점
김민영.황선애 지음/북바이북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일단 책이 매끄럽게 잘 읽히고, 문장이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 특별히 막히거나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

이 책에서는 비평과 서평. 서평과 독후감을 비교한다.

아무래도 각각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섯명의 작가가 나와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데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그 의견들을 듣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이렇다.

비평은 영화나 책, 기타 어떤 매체를 접한 뒤에
내리는 평가를 의미하는 것이고,
서평은 책을 접하고 나서 거기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주관적인 의견은
적게 들어간다.
독후감은 주관적인 감상을 위주로 쓴 감상문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객관적인 평가가 들어가도 되고,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로서의 느낀 부분을 풀어내는 부분일
것이다.

다른 이들이 읽는다는 점을 별로 고려하지 않고 쓰는 것은
독후감이고, 다른 이들의 읽는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은
서평이라고 할 수 있다.

서평은 읽어볼만한 책과 읽어볼 필요가 없는 책을 판단하는데
좋은 참고가 된다. 또한 서평은 하나의 독립적인 글이다.
책의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하는데에 그친다면 그것은 책을
제대로 소화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이책은 지적하고 있다.

이 책에선 사실 읽을 때에 쓸 것을 염두에 두면서 읽게 되면
더 잘 읽게 되고, 더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을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아무래도 서평을 써야한다는 책임감이 일종의
촉매로 작용하는 것 같다.

하루만에 후루룩 읽었지만 소득은 상당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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